친구들의 권면을 들은 욥의 반응 2016년 11월 23일 수요일
욥기 16:1~16:17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로구나
3 헛된 말이 어찌 끝이 있으랴 네가 무엇에 자극을 받아 이같이 대답하는가
4 나도 너희처럼 말할 수 있나니 가령 너희 마음이 내 마음 자리에 있다 하자
나도 그럴 듯한 말로 너희를 치며 너희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 수 있느니라
5 그래도 입으로 너희를 강하게 하며 입술의 위로로 너희의 근심을 풀었으리라
6 내가 말하여도 내 근심이 풀리지 아니하고 잠잠하여도 내 아픔이 줄어들지 않으리라
7 이제 주께서 나를 피로하게 하시고 나의 온 집안을 패망하게 하셨나이다
8 주께서 나를 시들게 하셨으니 이는 나를 향하여 증거를 삼으심이라
나의 파리한 모습이 일어나서 대면하여 내 앞에서 증언하리이다
9 그는 진노하사 나를 찢고 적대시 하시며 나를 향하여 이를 갈고 원수가 되어 날카로운 눈초리로 나를 보시고
10 무리들은 나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며 나를 모욕하여 뺨을 치며 함께 모여 나를 대적하는구나
11 하나님이 나를 악인에게 넘기시며 행악자의 손에 던지셨구나
12 내가 평안하더니 그가 나를 꺾으시며 내 목을 잡아 나를 부숴뜨리시며 나를 세워 과녁을 삼으시고
13 그의 화살들이 사방에서 날아와 사정없이 나를 쏨으로
그는 내 콩팥들을 꿰뚫고 그는 내 쓸개가 땅에 흘러나오게 하시는구나
14 그가 나를 치고 다시 치며 용사 같이 내게 달려드시니
15 내가 굵은 베를 꿰매어 내 피부에 덮고 내 뿔을 티끌에 더럽혔구나
16 내 얼굴은 울음으로 붉었고 내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있구나
17 그러나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그래도 입으로 너희를 강하게 하며 입술의 위로로 너희의 근심을 풀었으리라(5절):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한 친구들에게 욥은 입장 바꿔 생각하자고 말한다.
그랬다면 욥 자신은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을 거라고 한다.
그러나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17절):
욥이 자신이 무죄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하나님의 은혜로 참혹한 상황에서 구원받기를 기대하는 순전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묵상과 삶
욥은 친구들의 질책에 서운함을 표현합니다.
자신 같으면 위로와 격려를 먼저 할 터인데,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이해시키려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친구들과 변론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에게 고통을 주신 하나님께 위로받고 싶어 합니다.
욥에게 하나님은 고통의 근원이실지라도, 역시 소망의 근원이기도 하십니다.
욥은 결코 하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욥은 손을 모으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우리 인생에 닥친 고난은 오직 하나님의 위로를 통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위로를 경험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고통 가운데서도 욥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대하고, 기도로 위로받기를 기대합니다.
기도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위로를 세상 가운데 전하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우리는 슬픈 일이 있을 때면, 누군가에게 하소연 하고 싶고 또 위로 받고 싶은 마음에 사람들을 찾습니다.
이 사람 또 저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동감을 얻고 또 격려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깊은 슬픔과 쓰라린 고통을 겪고 나서 생겨난 마음의 변화입니다.
우리를 살린 그 위로가 또 다른 이의 슬픔을 위로하는 자리로 우리를 데려갑니다. 이것이 복음의 법칙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위로가 온 세상을 위로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위로의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사나 죽으나 예수님을 통해 위로를 얻고, 또 힘을 얻어 그분을 뒤따라 위로하는 길을 걷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분의 위로를 전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위로를 먼저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묵상질문
욥이 친구들에게 서운한 마음이 든 이유는 무엇입니까?
욥을 고통 가운데서 그를 더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위로자심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위로받고, 또 그분을 따라 세상을 위로하는 자로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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