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엘리바스가 그린 악인의 모습 (욥 15:17~35) (CBS)

엘리바스가 그린 악인의 모습 2016년 11월 22일 화요일

욥기 15:17~15:35           

17 내가 네게 보이리니 내게서 들으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

18 이는 곧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이니 그들의 조상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19 이 땅은 그들에게만 주셨으므로 외인은 그들 중에 왕래하지 못하였느니라

20 그 말에 이르기를 악인은 그의 일평생에 고통을 당하며 포악자의 햇수는 정해졌으므로

21 그의 귀에는 무서운 소리가 들리고 그가 평안할 때에 멸망시키는 자가 그에게 이르리니

22 그가 어두운 데서 나오기를 바라지 못하고 칼날이 숨어서 기다리느니라

23 그는 헤매며 음식을 구하여 이르기를 어디 있느냐 하며 흑암의 날이 가까운 줄을 스스로 아느니라

24 환난과 역경이 그를 두렵게 하며 싸움을 준비한 왕처럼 그를 쳐서 이기리라

25 이는 그의 손을 들어 하나님을 대적하며 교만하여 전능자에게 힘을 과시하였음이니라

26 그는 목을 세우고 방패를 들고 하나님께 달려드니

27 그의 얼굴에는 살이 찌고 허리에는 기름이 엉기었고

28 그는 황폐한 성읍, 사람이 살지 아니하는 집, 돌무더기라 될 곳에 거주하였음이니라

29 그는 부요하지 못하고 재산이 보존되지 못하고 그의 소유가 땅에서 증식되지 못할 것이라

30 어두운 곳을 떠나지 못하리니 불꽃이 그의 가지를 말릴 것이라 하나님의 입김으로 그가 불려가리라

31 그가 스스로 속아 허무한 것을 믿지 아니할 것은 허무한 것이 그의 보응이 될 것임이라

32 그의 날이 이르기 전에 그 일이 이루어질 것인즉 그의 가지가 푸르지 못하리니

33 포도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짐 같고 감람 꽃이 곧 떨어짐 같으리라

34 경건하지 못한 무리는 자식을 낳지 못할 것이며 뇌물을 받는 자의 장막은 불탈 것이라

35 그들은 재난을 잉태하고 죄악을 낳으며 그들의 뱃속에 속임을 준비하느니라

성경 길라잡이

내가 네게 보이리니 내게서 들으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17절):

엘리바스는 이제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악인의 모습을 묘사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순수하게 전수된 정통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그의 손을 들어 하나님을 대적하며 교만하여 전능자에게 힘을 과시하였음이니라(25절):

엘리바스는 악인에 대해 묘사하면서 하나님께 신원하는 욥의 모습을 담아냈다.

욥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우회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재난을 잉태하고 죄악을 낳으며 그들의 뱃속에 속임을 준비하였느니라(35절):

엘리바스는 욥에게 닥친 재난이 결국 욥의 악함을 증명해준다고 결론 맺고 있다.

묵상과 삶

계속해서 엘리바스는 자신의 문화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온 이야기 가운데 악인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그 악인의 모습은 고난에 처한 욥과 비슷합니다.

그 악인은 오만하게도 하나님께 싸움을 걸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잘 나가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을 잃어버립니다.

자식을 잃고 재산을 다 읽어버리는 재난 가운데 홀로 버려진 모습이 흡사 욥을 떠올리게 하고,

엘리바스는 악인에 대한 묘사를 통해 욥을 압박합니다.

그는 인과응보의 논리를 재연하고 있습니다.

그의 논리에는 은혜가 끼어들 자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에도 고통이 닥치는 것이 인생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고통을 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소망과 능력을 주십니다.

과거의 일을 이해하고 미래를 계획하여 현재 행동하기 위해서는 일들의 원리를 도출하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원리들 중에는 과거의 경험 가운데 깨닫게 된 것들도 많습니다.

엘리바스가 제시한 인과응보의 원리 또한 그런 것입니다.

그러한 원리들은 세상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지만,

세상에서는 때때로 그 원리를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우리가 모든 결과의 원인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그렇게 욥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왔던 사람들이 범한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으시고,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크신 은혜를 베푸셔서, 욥과 같이 고난을 당하여 기진한 주님의 백성들을 일으키십니다.

주님을 믿고 순종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묵상질문

엘리바스는 악인이 겪는 두려움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악을 심는 자가 재난을 거둔다는 엘리바스의 주장은 어떤 약점이 있습니까?

기도

어려운 현실 앞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을 신뢰하여 용기 있게 순종하는 넉넉함을 허락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