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3일, 일요일 (60 + 1일)
생일이라고 엄마랑 같이 놀지도 않았었으면서 이상하게 금년은 마음이 몹씨 안 좋았다.
생일, 환갑 어쩌고 하기만 해도 눈물이 나와서 엄청 애 먹었다.
그냥 놔 두었으면...그냥 나 혼자 있게 놔 두었으면 하는 마음 뿐이었다.
마침 내 생일 며칠 전이 아버지 생신이어서 그날에 내 생일을 얹기로 했었는데,
결국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아버지 생신 모임 일주일 만에 또 모임을 갖게 되었다.
내 입장도 있고, 그들의 입장도 있으니...마음 비우고...!!! (v_v)
한 일주일을 멍~한 상태와 자동우울과 울분흥분상태를 번갈아 헤매면서 지낸 것 같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토요일, 어설픈 주인공으로 무사히 저녁식사 모임을 지냈다.
선물에 돈봉투에...작은 시누이 아들의 직접 구은 빵 선물까지! *^^*
이번 주에는 오늘, 일요일 1부예배 기도 순서까지 땜빵으로 맡게 되어 덕분에 감정에 덜 휩쓸렸던 듯 하다.
기도문 땜빵도 감사~*^^*
이제 연습게임은 끝났다.
환갑...60년, 인생 한 바퀴를 드디어 다 돌았다.
이제 새로운 바퀴가 시작된다. 이번 바퀴는 절대로 제대로 된 한 바퀴를 끝낼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얼마만큼이나 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리라. *^^*
이제부터는 보너스, 그동안의 연습게임의 결과를 드러내야 하는 때 아닐까.
이제부터는 진짜 변명도 할 수 없는 본게임 아니겠나!!!
아, 실수~한번만 더요~~~는 안된다!
나에게나, 나를 보는 내 아랫사람들에게나, 이제부터는 진짜진짜 최선을 다해 해야 하는 마지막 게임이다!!!
[1] 많이 웃자! 건강을 위해! 내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2] 어른스럽게 말하고 잘 들어주기! 혀가 얼마나 무서운 무기인지 잘 알고, 이미 말도 많이 했으니까.
[3] 성경통독하기. 이 나이에도 '아직~'할 수는 없으니까. *^^*
[4]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쁘게 순종하며 살기! 마지막 가장 중요한 투자니까!!! *^^*
[5] 내리막길을 인정하며 지혜롭게 살기. 모으기 보다는 잘 쓰고 잘 내보내며 조연으로 물러날 줄 알기!!!
어제 헤어지며 큰시누이가 던진 말~환갑나이까지 건강하게 산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야!!!
맞습니다!!! 환갑을 맞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환갑나이까지 건강하게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환갑까지 주위 어르신들 거의 다 계심도 감사합니다. (시아버지와 친정어머니만 먼저 가셨습니다!)
이렇게나 시간을 주셨으니 이제 정말 잘 살겠습니다 *^^*
새로 시작!!! ~감사합니다!!! *^^*
우리 작은애 환갑을 볼 수 있을까요?
38 에 낳았으니 그애가 60 이면 나는 98 ????? 우와~ ㅎ~
오늘 작은시누가 준 반코트에 우리 작은애가 준 양말 신고 교회에서 기도문 읽었습니다~고마와요~*^^*
미국 정라사모님 카드~*^^*
http://www.123greetings.com/send/view/1121221691414661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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