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하나님께서도 갈등 가운데 계십니다 2016년 11월 3일 목요일
욥기 2:1~2:13
1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3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4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5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6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7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11 그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이 모든 재앙이 그에게 내렸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지역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위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서로 약속하고 오더니
12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가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 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13 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
성경 길라잡이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2절):
1장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먼저 욥을 거론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욥을 향한 확신이 들어있다.
욥이 정말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하나님 말씀의 권위가 도전받을 것이다.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4절): 외적 고난은 욥의 신앙을 흔들지 못했다.
사탄은 직접적으로 욥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한다. 그 결과 욥의 온 몸에 종기가 발생했다(7절).
욥이 재 가운데 않아서(8절): 욥은 자신의 황폐함과 고립감을 표현하기 위해 사회 밖으로 나갔다.
자기 자신을 쓰레기와 동일시함으로써 깊은 애통을 드러낸다.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10절):
욥은 외적인 고난과 육체의 질병, 아내의 충동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욥의 이러한 반응은 1장 8절, 2장 3절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틀림없다는 것을 입증한다.
묵상과 삶
우리는 욥기를 읽으며 주로 욥의 고난과 고뇌에 주목합니다.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그가 직면한 현실은 감당하기 어려운 내적 갈등을 야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도 욥만큼이나 큰 갈등을 겪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탄 앞에서 욥의 신앙을 보증하심으로써, 자신의 모든 영광을 욥에게 거셨습니다.
만일 욥이 하나님을 원망한다면, 욥의 신앙을 확신한 하나님의 말씀은 거짓이 됩니다.
만일 하나님의 보증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와 의지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저 평안히 하늘에 앉아 자기 백성에게 고통을 주고 나몰라라 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늘 시험을 이길 힘을 주셔서 말씀을 증명하시고 승리를 일구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왜곡하는 것이 악의 시작입니다.
지금도 세상은 하나님을 선한 의지는 가지고 있으나 무능력한 분으로,
혹은 능력은 있으나 선한 의지가 없는 분으로 왜곡합니다.
세상이 왜곡한 하나님은, 무능력하므로 고난 받는 자기 백성을 방치하거나,
선한 의지가 없으므로 자기 백성의 고통을 재밌게 구경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보여주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선하시며, 지극히 능력 있는 분이십니다.
그분께서는 결코 자기 백성을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십자가의 사건이 증언하듯,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당하는 고난의 한가운데 계신 분이십니다.
혹시 어려움과 고뇌 속에 홀로 버려졌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욥에게 모든 시험을 이겨낼 힘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그분께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묵상질문
욥을 먼저 거론하는 것은 누구입니까?(2절)
고난의 현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어디에 계실까요?
기도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우리의 고난에 동참하시는 하나님을 꼭 붙들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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