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히감처럼 2016년 10월 21일 금요일
예레미야 26:16~26:24
16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하였으니 죽일 만한 이유가 없느니라
17 그러자 그 지방의 장로 중 몇 사람이 일어나 백성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18 유다의 왕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가 유다의 모든 백성에게 예언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시온은 밭 같이 경작지가 될 것이며 예루살렘은 돌무더기가 되며 이 성전의 산은 산당의 숲과 같이 되리라
하였으나
19 유다의 왕 히스기야와 모든 유다가 그를 죽였느냐 하니
히스기야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언한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가 이같이 하면 우리의 생명을 스스로 심히 해롭게 하는 것이니라
20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한 사람이 있었는데 곧 기럇여아림 스마야의 아들 우리야라
그가 예레미야의 모든 말과 같이 이 성과 이 땅에 경고하여 예언하매
21 여호야김 왕과 그의 모든 용사와 모든 고관이 그의 말을 듣고서 왕이 그를 죽이려 하매
우리야가 그 말을 듣고 두려워 애굽으로 도망하여 간지라
22 여호야김 왕이 사람을 애굽으로 보내되 곧 악볼의 아들 엘라단과 몇 사람을 함께 애굽으로 보냈더니
23 그들이 우리야를 애굽에서 연행하여 여호야김 왕에게로 그를 데려오매 왕이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시체를 평민의 묘지에 던지게 하니라
24 사반의 아들 아히감의 손이 예레미야를 도와주어 그를 백성의 손에 내어 주지 아니하여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내용
예레미야의 예언은 유다 백성들이 기분좋게 듣기 어려운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다 백성들은 하나같이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합니다.(렘26:8)
그런데 "예레미야의 모든 말과 같이 이 성과 이 땅에 경고하여 예언"한 우리야라는 사람이 이전에 있었습니다. 그 예언이 듣기 싫었던 여호야김 왕은 애굽으로 피신한 우리야를 붙잡아와 처형했지요.(렘26:20-23)
그런 우리야의 최후를 보면, 지금 예레미야의 상황은 위태롭기 그지없습니다.
그럼에도 예레미야가 담대히 말합니다.
"너희가 나를 죽이면 반드시 무죄한 피를 너희 몸과 이 성과 이 성 주민에게 돌리는 것이니라.
이는 여호와께서 진실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말을 너희 귀에 말하게 하셨음이라."(렘26:15)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 '그 지방의 장로 중 몇 사람'이 예레미야의 무죄를 설득합니다.(렘26:17)
그들은 지난날 재앙을 예언했던 미가를 죽이지 않고, 스스로 태도를 바꾸었던 히스기야 왕을 보시고
여호와께서 재앙을 돌이키셨다는 점을 강조합니다.(렘26:18-19)
그런데 그들 말을 듣고도 백성들은 여전히 살기등등합니다.
이때 사반의 아들 아히감(요시야의 왕궁관리 중 한 사람, 왕하22:12)이 나서서 예레미야를 보호합니다.
기분나쁜 말이지만 위험에 처한 사람을 옹호하는 '옳은'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죽일 듯이 노발대발합니까?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태도를 바꿉니까?
아히감처럼 직접 나서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호합니까?
기도
은혜의 주님, 우리를 ‘그 지방의 장로 중 몇 사람’처럼 살게 하소서.
사반의 아들 '아히감'처럼 살게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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