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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히 여겨주소서 (시 102:1~17) (CBS)

colorprom 2016. 10. 19. 13:53

긍휼히 여겨주소서 2016년 10월 19일 수요일


시편 102:1~102:17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2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3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

4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5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6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7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8 내 원수들이 종일 나를 비방하며 내게 대항하여 미칠 듯이 날뛰는 자들이 나를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9 나는 재를 양식 같이 먹으며 나는 눈물 섞인 물을 마셨나이다

10 주의 분노와 진노로 말미암음이라 주께서 나를 들어서 던지셨나이다

11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13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14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의 티끌도 은혜를 받나이다

15 이에 뭇 나라가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16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의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17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내용  


고난없는 인생이란 없습니다. 고난 없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상상할 수도 없고, 상상해서도 안됩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고난은 어쩌면 '필연'입니다.

성도들에게 고난은 회피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고난이 우리 앞을 가로막을 때 성도들은 어찌해야 할까요?
본문에서 시인은 이스라엘 민족의 아픔과 고난을 회피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입니다.

시인은 머나먼 이국 땅에서 외로이 방황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황폐한 곳의 부엉이,'(6)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7) '기울어지는 그림자, 풀의 시들어짐'(11)으로

비유하면서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시인에게는 고난을 호소할 대상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대상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었습니다.


시인은 민족의 고난과 자신의 고난을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나아갑니다.(1,2)

그리고 회복될 이스라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하나님은 긍휼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필요한 것도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지금이 바로 하나님께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십사 기도할 때입니다.

나아가 우리들도 서로 긍휼히 여기는 신앙인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경은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라고 했습니다.(마5:7)


오늘도, 믿음의 가정들이 고난 중에서도 긍휼을 기다리고, 긍휼을 확신하며,

나아가 서로 긍휼히 여기는 하루를 만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나라와 교회와 가정에 긍휼을 베풀어주소서.

범사에 하나님께 의뢰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긍휼의 기도로 믿음의 역사를 이루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