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계시록]

[25]세속 세력의 최후 (계 17:1~18) (CBS)

colorprom 2016. 10. 10. 17:01

세속 세력의 최후 2016년 10월 10일 월요일



요한계시록 17:1~17:18           


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2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3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6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7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8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9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10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11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12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


13 그들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14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오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15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된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16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17 이는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


18 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성경 길라잡이


큰 음녀(1절):

여기서 큰 음녀바벨론을 의인화한 것으로, 새 예루살렘신부로 묘사한 것의 대조적인 표현이다.

이 여자를 음녀라고 하는 것은 땅의 임금들과 함께 음행을 저질렀기 때문인데,

음행이나 간음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우상숭배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구약에서 흔히 쓰인다.

이 음녀가 상징하는 세력을 넓게는 로마제국과 우상의 모든 세력으로 볼 수 있지만,

일차적으로는 배교한 이스라엘로 볼 수 있다.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10절):

네로는 로마의 6대 황제이다. 곧 앞선 다섯 왕은 죽었고 네로가 6대 황제로 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7대 황제 갈바는 약 7개월 정도 잠깐 다스렸다(‘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묵상과 삶


앞서 일곱 번째 대접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큰 성 바벨론은 맹렬한 진노의 잔을 받아 무너지고,

큰 음녀로 상징되는 배교한 이스라엘로마제국에 대한 심판의 내용이 이어집니다.


음녀는 우상을 숭배하는 영적 음행의 포도주와 박해한 성도와 증인들의 피에 취해있어서,

심판을 받아 마땅함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음녀와 붉은 빛 짐승이 연합하는데, 이러한 이미지는

로마의 여신유대 종교지도자로 대표되는 종교 세력

짐승의 힘으로 상징되는 정치, 군사적 세력의 연합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자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세상의 권력 가진 왕들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단의 세력은 이처럼 이 세상에서 종교, 정치, 군사의 모든 권력을 가지고 하나님을 대적하지만,

왕이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들을 무력화시키고 이기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에서는 ‘경제 정의’가 큰 화두입니다.

신자유주의라 불리는 물질만능주의 체제에서,

가진 자는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그렇지 않는 자들은 더 가난해지는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한 채 값이 일반직장인이 20년을 모아도 얻을 수 없게 된 비상식적인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가와 정치, 경제계는 이러한 비상식적인 일들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곤고히 해서 자기들만의 제국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성경의 가치와 역행하는 세속적 가치에 교회와 성도들도 동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시대 교회가 큰 위기에 처한 이유는,

무엇보다 우리의 실제 삶 속에서 성경의 실질적인 의미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지금 세상에서 돈과 권력이 힘 있고 강력해 보여도, 결국에는 무너져 없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이 가르치는 대로 살아가며, 그것으로 영원한 것을 추구하며 살아갑시다.


묵상질문


오늘날 음녀와 짐승, 그리고 그 하수인으로 상징되는 세상의 권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도


세상의 부귀와 힘 있는 권력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아니라

성경이 가르치는 공의와 공평의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