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과묵한 가을

colorprom 2016. 9. 10. 13:55

20160909 금


국민학교 건물을 뒤덮은 담쟁이 위로 가을이 얹혀 있습니다.
제법 선선한 바람에 가을도 섞여 있습니다.
옷을 갈아 입고 있는 나무들 곁에 가을이 벌써 와 있었습니다.
출근 길 바쁜 길의 사람들 옷차림 뒤로 가을이 따라갑니다.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이 춤을 춥니다.

폭염을 몰아낸 과묵한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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