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2016년 9월 2일 금요일
열왕기상 20:13~20:30
13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14 아합이 이르되 누구를 통하여 그렇게 하시리이까 대답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로 하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이르되 누가 싸움을 시작하리이까 대답하되 왕이니이다
15 아합이 이에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을 계수하니 이백삼십이 명이요
그 외에 모든 백성 곧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을 계수하니 칠 천 명이더라
16 그들이 정오에 나가니 벤하닷은 장막에서 돕는 왕 32 명과 더불어 마시고 취한 중이라
17 각 지방의 고관의 청년들이 먼저 나갔더라
벤하닷이 정탐꾼을 보냈더니 그들이 보고하여 이르되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나오더이다 하매
18 그가 이르되 화친하러 나올지라도 사로잡고 싸우러 나올지라도 사로잡으라 하니라
19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과 그들을 따르는 군대가 성읍에서 나가서
20 각각 적군을 쳐죽이매 아람 사람이 도망하는지라
이스라엘이 쫓으니 아람 왕 벤하닷이 말을 타고 마병과 더불어 도망하여 피하니라
21 이스라엘 왕이 나가서 말과 병거를 치고 또 아람 사람을 쳐서 크게 이겼더라
22 그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이르되 왕은 가서 힘을 기르고 왕께서 행할 일을 알고 준비하소서
해가 바뀌면 아람 왕이 왕을 치러 오리이다 하니라
23 아람 왕의 신하들이 왕께 아뢰되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
24 또 왕은 이 일을 행하실지니 곧 왕들을 제하여 각각 그 곳에서 떠나게 하고 그들 대신에 총독들을 두시고
25 또 왕의 잃어버린 군대와 같은 군대를 왕을 위하여 보충하고 말은 말대로, 병거는 병거대로 보충하고
우리가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하리이다 왕이 그 말을 듣고 그리하니라
26 해가 바뀌니 벤하닷이 아람 사람을 소집하고 아벡으로 올라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매
27 이스라엘 자손도 소집되어 군량을 받고 마주 나가서 그들 앞에 진영을 치니
이스라엘 자손은 두 무리의 적은 염소와 같고 아람 사람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28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29 진영이 서로 대치한 지 칠 일이라
일곱째 날에 접전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하루에 아람 보병 십만 명을 죽이매
30 그 남은 자는 아벡으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갔더니
그 성벽이 그 남은 자 이만 칠천 명 위에 무너지고 벤하닷은 도망하여 성읍에 이르러 골방으로 들어가니라
성경 길라잡이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라 하셨나이다(13절):
익명의 선지자가 아합에게 나타나 하나님의 구원을 약속한다.
엘리야 외에 하나님의 선지자가 등장한 것도 유의미하지만,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시는 일로 아합과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려 하신 것을 주목해야 한다.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23절):
이방 민족의 신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다.
이 사실을 나타내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보내어 전쟁을 준비케 하실 뿐만 아니라,
아람과의 전쟁에서 승리케 하신다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2016년 9월 2일 금요일
하나님의 선지자가 전한 대로 아합은 아람과의 두 번의 전쟁에서 모두 승리합니다.
군대의 숫자만 믿고 자만에 빠져있던 아람 군대는 아합의 군대에 대패를 당합니다.
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아합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임을 열왕기 기자는 분명히 밝혀줍니다.
다시 말해서 승리에 도취되어 자신들에게 주목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한편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못 받는 아합에게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신 의도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아합에게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격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심을 스스로 증명하셨습니다.
일상에 주신 구원의 은혜를 마주할 때마다, 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는 것은 반드시 자녀가 그것을 받을 만한 무언가를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그분의 은혜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조금 부족해 보이고, 때로는 자신의 욕망에 눈이 멀어 죄 가운데 살아갈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은혜를 통해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십니다.
우리의 잘못을 무조건 감싸주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상기시켜주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시기에,
그분 앞에서 우리의 죄를 자복하고 그분의 다스림 가운데 순종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통해 그분이 누구신지를 기억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대적을 무찌르시고,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기억함으로써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종하는 우리의 일상을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백성들을 아끼시는 하나님 (2019년 7월 18일 목요일) (1~22)
오늘 본문은 아람(시리아)과 이스라엘의 첫 번째 전쟁 이야기입니다.
아람 왕 벤하닷이 사마리아로 공격해 들어옵니다.
공격 전에 벤하닷은 이스라엘의 왕 아합에게 사절을 보냈습니다.
"나 벤하닷이 말한다. 내가 전에 사절을 보내어서 전달한 것은,
너의 은과 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모두 나에게로 보내라는 말이었다.
내일 이맘때쯤에 내가 내 신하들을 보내겠다.
그들이 네 집과 신하들의 집을 뒤져서, 그들의 눈에 드는 것은 무엇이나 가져올 것이니, 그리 알아라."
(왕상 20:5-6, 새번역)
이스라엘 왕은 모든 장로와 백성들을 모아 의논합니다.
모든 장로와 백성들은 "듣지도 말고 허락하지도 마옵소서"라고 대답하였습니다.(왕상20:8)
왕은 그들의 말을 따랐습니다.
그러자 벤하닷이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옵니다.
바로 이때, 한 선지자가 나타났습니다.(왕상20:13)
아합이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고 구하지도 않았는데
선지자가 여호와의 말씀을 대언하고자 찾아온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당할 고초를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승리를 예언하는 선지자의 말에 힘입어 아합 왕은
지방고관의 청년들 232명, 이스라엘의 백성 7,000명을 모읍니다.
그때 아람 군대는 이스라엘의 병력을 무시하였기에 자기들끼리 술 마시고 취해있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그들을 공격하자 시리아 군대는 도망갔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지도자(아합 왕)에게는 이미 분노하고 계셨을지라도,(왕상16:29-33)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끼셨다는 사실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 하나님, 오늘도 부어주시는 그 큰 은혜 안에 머물겠습니다. 아멘.
하나님을 몰라서 교만한 벤하닷 (2019년 7월 19일 금요일) (22~30)
오늘 본문은 벤하닷과 아합, 아람과 이스라엘의 두 번째 전쟁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전쟁이 이스라엘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지만,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전쟁이 끝난 게 아님을 말씀하십니다. 이후를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아람의 왕 벤하닷의 전쟁의지를 하나님은 꿰뚫어보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아합 왕은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한" 왕임에 틀림없지만,(왕상16:30)
이때만큼은 그가 선지자의 말을 잘 듣고 그대로 이행하여 전투력을 다집니다.
한편 벤하닷은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왕상20:23)
이 사람은 아합보다도 더 하나님을 모르며, 교만합니다.
이윽고 아람과 이스라엘의 두 번째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본문은 아람과 이스라엘의 전력차이를 다음과 같이 대비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두 무리의 적은 염소떼와 같고 아람 사람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왕상20:27)
비록 두 무리의 소규모 염소떼 같은 이스라엘이었지만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편에 서시니,
또다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산의 신' 정도가 아닙니다.
모든 나라와 민족에 그 힘을 미치는 전능의 하나님이십니다.
+ 창조주 하나님께서 나와 우리 가정과 교회를 세우시는 분이며,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가는 분이심을 경험하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아멘.
묵상질문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자를 아합에게 보내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벤하닷과 그의 군대장관들이 정오에도 술에 취해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도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범사에 그분을 인정하는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믿음을 더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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