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왕기상]

[53]사명을 주시는 하나님 (왕상 19:9~21) (CBS)

colorprom 2016. 8. 31. 11:26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 2016년 8월 31일 수요일



열왕기상 19:9~19:21                 


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4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19 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그가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는 열두째 겨릿소와 함께 있더라

엘리야가 그리로 건너가서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20 그가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나를 내 부모와 입맞추게 하소서 그리한 후에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돌아가라 내가 네게 어떻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21 엘리사가 그를 떠나 돌아가서 한 겨릿소를 가져다가 잡고

소의 기구를 불살라 그 고기를 삶아 백성에게 주어 먹게 하고 일어나 엘리야를 따르며 수종 들었더라



성경 길라잡이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9절):

두려워 떨다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도착한 엘리야에게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왜 여기에 있느냐”하고 물으신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15절):

하나님께서는 기진맥진해버린 듯 보이는 엘리야에게 나타나셔서 그에게 사명을 주신다.

아람 왕과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는 일을 엘리야에게 맡기신 것이다.

엘리사가……일어나 엘리야를 따르며 수종 들었더라(21절):

엘리야를 따르는 사관은 따로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사명을 주시며, 그의 후계자를 세워주신다.

이후로 엘리사가 엘리야를 따르며 그를 보필한다.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 2016년 8월 31일 수요일


하나님께서 완전히 지쳐버린 엘리야를 만나 주십니다.

직접 위로해 주시며, 그에게 세미한 음성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엘리야의 두려움을 몰아냈을 뿐 아니라,

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명을 깨닫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그는 왕을 세울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왕의 군대에 쫓기던 자가, 이제 그 군대를 움직이는 왕을 기름 부어 세우는 일을 맡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해 엘리사를 후계자로 삼으라 하십니다.

그에게 주신 사명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계승되어야 할 것임을 천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구원하실 뿐 아니라,

구원한 그들을 통해 계속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 가운데 실현해 가십니다.

끊임없이 새로이 사람들을 세우시고, 쉬지 않고 일하십니다.

위로와 사명은 한 묶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위로를 구하는 자에게 그분의 사명도 함께 주실 것이며,

그분의 사명을 이행하려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위로가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너무 많은 신앙인들이 위로만을 바라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며, 사명은 외면하고 위로만 취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위로하심으로써 성도를 세워 온 세계와 인류를 회복해가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는 일입니다.

곧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는 것입니다.


드문 경우지만, 반대로 사명의식에 불타지만 하나님의 위로는 구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위로가 없이는 결코 사명을 이루어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은 연약한 인간이 감당하기가 너무 어려우므로, 그것은 교만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겸손히 하나님의 위로를 구하며, 그분께서 주신 사명을 올곧게 수행해가야 하겠습니다.


오직 나만 남았거늘 2017년 3월 28일 화요일


엘리야바알 선지자들을 상대로 여호와만이 참‘신’임을 증명해야하는 치열한 싸움에서 지금 막 승리했습니다. '450 대1'이라는, 세상계산법으로는 도무지 상대가 안 되는 영적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엘리야는 낙심하여 영적 탈진에 빠져있습니다.

이세벨이 자기를 죽이려 한다는 현실에 부딪힌 것입니다. 그는 지금 도망중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문제들을 만납니다.

그 문제들을 이제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해결해왔습니다.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또 나타나면 우리는 또 성급히 절망합니다.

"오직 나만 남았거늘"이라는 엘리야의 고백을,(왕상19:10)우리도 내뱉습니다.


문제를 대하면 대개 문제에 압도됩니다.

하나님보다 지금 내 눈앞에 있는 문제가 더 크게 보입니다.

문제는 언제나 혼란스럽게 상황을 조장하면서,

지난 번에 내가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비밀(하나님의 은혜)을 기억하지 못하게 합니다.

마치 갈멜 산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주신 하나님을 잊은 엘리야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우리 문제를 더 잘 아십니다. 아주 정확하게 진단하시고 해결해주십니다.

세미한 소리로 엘리야를 찾아오시고, 그를 영적 절망에서 끌어올리신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내게 닥친 또다른 문제! 이 문제를 위해 하나님은 일해주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굳게 지키기를 바랍니다.


칠천 명의 남은 자 (2020년 3월 24일 화요일)


남은 자의 사상은 성경의 핵심사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온 세상이 타락하고 부패한 것 같아도 하나님은 남은 자를 통해서 세상을 새롭게 하십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바알의 선지자들과의 대결에서 큰 승리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세벨엘리야를 죽이려 하자 엘리야는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그는 광야로 도망하여 한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떡을 먹고 물을 마시게 한 다음 그에게 명령하십니다.

그는 사십 일을 걸어서 호렙산에 이릅니다.


엘리야호렙산 동굴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이 엘리야를 찾아오셨습니다.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왕상19:9)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왕상19:10)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왕상19:18)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큰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엘리야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는 시작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남은 자들을 통해 역사를 새롭게 이끌어가십니다.

최후의 남은 자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작은 그리스도가 되어 이 세상의 남은 자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 하나님, 이 세상이 아무리 잘못된 길을 가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남은 자가 되어서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키게 도와주소서. 아멘.





묵상질문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앞선 사명자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우리는 무엇을 이어받았습니까?


기도


하나님의 위로와 함께 그분께서 말씀으로 주시는 사명을 따르게 해주십시오.
우리를 위로해주셔서,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