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왕기상]

[49]오바댜에게 나타나다 (왕상 18:1~15) (CBS)

colorprom 2016. 8. 26. 15:40

오바댜에게 나타나다 2016년 8월 26일 금요일

 

열왕기상 18:1~18:15

 

1 많은 날이 지나고 제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3 아합이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 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

 

5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6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7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그를 만난지라

그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8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9 이르되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

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께서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 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11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나

12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영이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백 명을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내 주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당신의 말씀이 차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그가 나를 죽이리이다

 

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 아합에게 보이리라

 

 

성경 길라잡이

 

많은 날이 지나고 제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1절):

광야와 사르밧에 피해 살아가던 엘리야를 하나님께서 다시 아합에게 보내신다.

3년간의 긴 가뭄으로 사마리아로 대표되는 이스라엘 땅에 기근이 심했다.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3절):

바알 숭배에 열을 내던 아합 곁에 아직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물이 있었다.

기근을 해결하기 위한 중심인물이다. 한편으로 그는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숨겨 보호하고 있었다.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9절):

사르밧의 과부와 같은 반응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가졌음에도, 아합에게 엘리야를 보내신 하나님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오바댜에게 나타나다 2016년 8월 26일 금요일

 

바알을 숭배하는 아합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오바댜가 각기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섭니다.

아합은 이 길로, 오바댜는 저 길로 이스라엘 땅에 남아있는 수원을 찾습니다.

마치 누가 가뭄을 해결해줄 생명수를 먼저 찾을지 경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선지자 엘리야는 아합이 아니라 오바댜에게 먼저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오바댜의 믿음을 인정해주시고, 그 믿음이 헛되지 않음을 아합에게 보여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오바댜의 행보는 독특합니다.

아합의 왕궁 업무를 맡은 자이면서도, 하나님의 선지자를 이세벨의 핍박에서 지켜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 오바댜를 위로하시고, 그의 믿음을 강화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그를 경외하며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를 찾아오셔서,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켜주실 것입니다.

평신도이 일상에서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릅니다.

불신세상에서 신앙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마치 맞지 않는 톱니바퀴로 기계장치를 만드는 것 같은 일입니다.

그래서 비둘기같이 순결한 것만으로는 안 되고 뱀처럼 지혜롭기도 해야 하는 것(마 10장 16절)이

평신도들의 삶입니다.

 

일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살기 위해 온갖 지혜와 방법을 짜내는 것은

아슬아슬하고 지치는 일이라, 그 길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찾아와 위로해 주시며, 믿음의 길을 격려해주십니다.

 

신앙과 온전히 관계된 일로 주로 삶을 구성하는 목사님이나 간사님들의 삶에 비하면,

평신도들의 삶은 언뜻 보면 세속적 타협처럼 비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혜를 짜내는 것인지 세상과 타협하는 것인지는, 적어도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아십니다.

 

담대한 엘리야 (2019년 7월 6일 토요일) (1~19)


엘리야아합에게 몇 해 동안 이스라엘에 비는커녕 이슬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엘리야의 예언대로 삼 년 동안의 극심한 으로 샘과 시내가 바짝 말랐습니다.

물이 없어 인간과 짐승과 식물들이 다 죽게 되었습니다.

아합은 가뭄을 예언한 엘리야를 찾아서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이런 때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아합을 만나러 가라고 하셨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실 것이라는 말씀을 가지고 아합에게 가야 했지만,

이전에 그가 큰 재앙을 가져온 가뭄을 예언하였기에 자칫 아합에게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위기상황이었지만 엘리야 하나님을 믿고 아합에게 담대히 나아갔습니다.


엘리야아합이 만났을 때, 두 사람은 누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고 있느냐, 논쟁을 벌였습니다.

아합엘리야의 예언으로 가뭄이 들었기 때문에 엘리야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아합과 그의 집안이 하나님의 명령을 저버리고 바알을 따르는 등

우상숭배를 했기 때문에 가뭄이든 것이라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엘리야아합에게

자신과 그의 선지자 850명과 능력을 대결하여 누구의 주장이 올바른가를 확인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자신을 죽이려는 아합에게 주저없이 나아갔습니다.

아합의 잘못을 적나라하게 지적하였습니다.

엘리야가 이처럼 담대하였던 것은 아합 왕보다 더 높은 분,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 주님, 주변환경이 아무리 험악할지라도 함께하시고 도우시는 주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아합에게 보내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엘리야는 아합에게로 바로 가지 않고, 오바댜를 먼저 만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도

 

믿음으로 걸어가는 길 가운데 소망을 잃지 않게 해주십시오.
고난과 염려 가운데 위로해주시는 아버지의 임재를 경험하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