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8일, 화요일
6월 26일, 일요일, 동물농장의 귀머거리 멍멍이 이야기
또 앞머리는 놓쳤다. 아, 동물농장이 좀 일찍하면 참 좋겠다. 딱 교회 가는 그 시각이다...ㅉㅉㅉ...
중간부터 차 안에서 작은 핸드폰으로 보게 된 그 멍멍이 이야기가 한참동안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다른 사람과의 불화로 마음이 복잡한 중이라 그런 것 같다. *^^* )
주인아줌마와 전혀 소통이 되지 않는 멍멍이가 있었다.
여러 마리의 멍멍이들 중 유독 그 아이만 아줌마와 전혀 상관이 없어서
주인아줌마 마음이 엄청 상했던 거다. (그래서 신청을 했겄지~?!)
제작진과의 실험과 회의로 '혹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오호~정말 그애는 듣지 못하는 애였다.
그 예민한 귀에다 대고 풍선을 터뜨려도 태평하게 잘 수 있을 만큼 귀가 먹은 애였다.
그리고 다음 훈련 단계로 넘어갔다.
들리지 않는 대신 다른 감각이 더 발전했을 거라며, 진동 훈련을 하기로 했다.
내가 보지 못한 부분, 유난히 움직임에 예민해서 파리잡으러 쫓아다니고, 차로 뛰어들어가 위험했단다.
그래서도 훈련이 꼭 필요했다. 파리 때문이 아니라 자동차 때문에.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장치를 목에 부착하여 진동과 동시에 목줄을 잡아당겨 방향을 바꾸게 하는 것,
그리고 주인은 (그 애 입장에서) 갑자기 나타나지 않고 돌아섰을 때 앞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그런 때마다 주인이 맛난 것을 주든, 만져주든 기분좋은 경험을 하게 하는 것.
해피 엔딩~정말 그 훈련으로 그 애는 주인과 안전하게 즐겁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 *^^*
그 애가 귀가 안들린다는 것을 알게 된 것 = 지식
그러니 진동으로 훈련시키자................. = 지혜
그 애가 만일 집에서 주인과 함께 사는 상황이 아니라면 어찌될까?
그 주인이 관심이 없다면? 아니면 아예 집도 없는 애라면?
귀가 안들리는 그 애와 사람들이 화목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일단 마취총으로든, 그물로든 잡아야 그 다음 일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아니면, 사랑으로 우리 사람들이 그 애가 안 다치도록 차를 못 다니게 해??? *^^* )
화목하라...이것은 예수님의 명령이다!
그 멍멍이가 일부러 귀가 안 들리는 척 하는 것이 아니다. 안 들리는 애일 뿐이다.
주인아줌마도 그 애를 일부러 괴롭히는 사람이 아니다. 함께하고 싶을 뿐이다.
다른 사람들...언잖은 사람들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들이라면,
용서 운운할 일도, 함께 하자고 할 일도 아니지 않을까?
화목하라...사랑하라...여전히 끙끙거리고 있는 중입니다...에휴...
정말 쿨하지 못한 내 성격을, [모나고 어른답지 못한] 내 성격을 탓하는 수 밖에 없겠지요?
아, 시간이 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어찌 돌아갈지...보고 있습니다.
단지, 하나님께 맴매~맞고 싶지는 않을 뿐입니다!!! 에휴~
(아무래도 '권사' 진급(?)은 못하지 싶습니다!!! ㅎ~)
[박정환 목사님 - '피차 용서하라']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골 3:13).
만일 우리 형제들이 화목하기를 거절한다면
그때에는 그들과 대화하거나 그들의 영향에 손상을 입지 말고
모든 사람들을 의로 심판하실 바로 하나님의 손에 그들을 맡기라. …
하나님의 사업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공언할지 모르나
그들이 동무들과 화목하지 않는 한 그들은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한다.
이런 이기적인 감정은 만일 마음에 품고 있으면 우리 심령과 가정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몰아낼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심령 속에 흘러 들어오게 하고 품성을 변화시키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지 못할 것이다.
'[중얼중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존심과 자존감 (0) | 2016.06.30 |
---|---|
40여년 전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 (0) | 2016.06.28 |
명동 맥도날드의 청년을 소개합니다~*^^* (0) | 2016.06.21 |
[친정]아버지와의 외식 (0) | 2016.06.18 |
출근길에 윗층 어르신을 만났습니다~ㅠㅠ~ (0) | 2016.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