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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평화와 상생이 깃들기를 (잠 11:3~13) (CBS)

colorprom 2016. 6. 27. 17:04

평화와 상생이 깃들기를 2016년 6월 25일 토요일

 

잠언 11:3~11:13

 

3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

4 재물은 진노하시는 날에 무익하나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5 완전한 자의 공의는 자기의 길을 곧게 하려니와 악한 자는 자기의 악으로 말미암아 넘어지리라

6 정직한 자의 공의는 자기를 건지려니와 사악한 자는 자기의 악에 잡히리라

7 악인은 죽을 때에 그 소망이 끊어지나니 불의의 소망이 없어지느니라

8 의인은 환난에서 구원을 얻으나 악인은 자기의 길로 가느니라

9 악인은 입으로 그의 이웃을 망하게 하여도 의인은 그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느니라

10 의인이 형통하면 성읍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패망하면 기뻐 외치느니라

11 성읍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느니라

12 지혜 없는 자는 그의 이웃을 멸시하나 명철한 자는 잠잠하느니라

13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

 

 

내용

 

흔히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지만, 반대로 말 한 마디로 마음의 지옥을 경험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늘 잠언 기자의 말씀을 대하니,

그동안 저의 말 한 마디 때문에 상처입은 사람은 혹 없는지 그동안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본의 아니게 남의 비밀을 누설한 적은 혹시 없었을까, 뒤돌아보게 됩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말하기’에 신중을 기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두루 다니며 험담하는 자가 나의 개인적 비밀을 이미 누설해버렸을 경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이 험담할까요? 아니면 무시할까요?

 

문득 윤동주의 시가 떠오릅니다.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두루 다니며 험담하는 자는, 다소 논리적 비약이 될 수도 있겠으나,

시인이 말하는 '모든 죽어가는 것'에 속하는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같이 '모든 죽어가는 것'의 입장이니,

나의 개인적 비밀이 누설되어 내가 피해를 보았을지언정 내게 피해를 준 그 사람을 사랑하며

어떻든 주어진 인생길을 신실하게 걸어가야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오늘은 6.25기념일입니다. 이 땅에 전쟁이 더는 없기를 바라는 소망과 함께

우리인간관계에서도 갈등과 분열이 아닌 평화와 상생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 더불어 가져봅니다.

 

기도

 

마음이 신실한 자가 되어 늘 모든 이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맺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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