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하]

[36]오직 영광 (삼하 18:24~30) (CBS)

colorprom 2016. 6. 13. 15:51

오직 영광 2016년 6월 13일 월요일

 

사무엘하 18:24~18:30

 

24 때에 다윗이 두 문 사이에 앉아 있더라

파수꾼이 성 문 위층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보니 어떤 사람이 홀로 달려오는지라

25 파수꾼이 외쳐 왕께 아뢰매

왕이 이르되 그가 만일 혼자면 그의 입에 소식이 있으리라 할 때에 그가 점점 가까이 오니라

 

26 파수꾼이 본즉 한 사람이 또 달려오는지라 파수꾼이 문지기에게 외쳐 이르되

보라 한 사람이 또 혼자 달려온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도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27 파수꾼이 이르되

내가 보기에는 앞선 사람의 달음질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의 달음질과 같으니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하니라

 

28 아히마아스가 외쳐 왕께 아뢰되 평강하옵소서 하고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이르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의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넘겨주셨나이다 하니

29 왕이 이르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하니라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30 왕이 이르되 물러다 거기 서 있으라 하매 물러나서 서 있더라

 

 

성경 길라잡이

 

혼자면 그의 입에 소식이 있으리라(25절):

만약에 전쟁에서 패했다면 패잔병들이 함께 달려 왔을 것이다.

그러나 승리하였다면 승리의 소식을 가진 전령이 혼자 오게 될 것이다.

전쟁터를 많이 누빈 다윗의 노련함이 잘 드러나고 있다.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29절): ‘젊은 압살롬’으로 번역된 원어를 직역하면 ‘소년 압살롬’이다.

이는 압살롬이 아직 미숙하고 어려 철이 없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압살롬에게 긍휼을 베풀어주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있다.

 

묵상과 삶

 

아히마아스는 왕에게 달려가 전쟁에서 이겼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그는 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대적하는 자를 넘겨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아히마아스는 이렇게 승리의 소식을 다윗에게 보고하였지만,

다윗은 전쟁에서 승리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거나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기 아들 압살롬이 어떻게 되었는지가 궁금할 뿐이었습니다.

 

사무엘하에서 묘사하는 다윗

이스라엘과 주변을 평정하여 왕권을 확립한 이후에는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를 자주 드러냅니다.

그 이전까지 늘 하나님께 여쭙고 하나님을 힘입어 승리하던 다윗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성경은 아히마아스를 통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하나님의 주도 아래 일어난 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압살롬을 죽은 일은 요압도 아니고 그의 부하들도 아니며, 오직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이 땅의 모든 역사는 궁극적으로 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 역사의 의미는 오직 하나,

하나님께서 그분의 정의로우시고 공의로우시며, 선하시고 인자하시며,

모든 것보다 높으시고 능력이 있으신 영광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특히 성경에 기록된 모든 이야기는 이러한 방향을 분명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죄를 범하는 인간들을 반드시 심판하셔서 죄악의 영향력을 차단하시는 공의로우신 영광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반역하여 복을 잃어버리고 고통에 빠진 인간에게 긍휼을 베푸셔서 죄를 용서하시는

은혜로운 영광이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거역하더라도, 궁극적으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영광만이 드러날 뿐입니다.

 

하루하루 쌓여가고 포개지는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이러한 영광과 다스림이 드러나는 것,

이것이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삶의 의미이자 방향입니다.

 

묵상질문

 

압살롬의 반역과 그가 일으킨 전쟁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다윗으로 하여금 승리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도

 

일상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