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사람 (삼하 15:1~12) (CBS)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사람  2016년 6월 1일 수요일

 

사무엘하 15:1~15:12

 

1 그 후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호위병 오십 명을 그 앞에 세우니라

 

2 압살롬이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 이르되

너는 어느 성읍 사람이냐 하니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 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3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기를

보라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송사를 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 하고

4 또 압살롬이 이르기를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정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고

5 사람이 가까이 와서 그에게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그에게 입을 맞추니

6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

 

7 사 년 만에 압살롬이 왕께 아뢰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내가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8 당신의 종이 아람 그술에 있을 때에 서원하기를

만일 여호와께서 반드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리이다 하였나이다

 

9 왕이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하니 그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가니라

 

10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11 그 때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부터 헤브론으로 내려갔으니

그들은 압살롬이 꾸민 그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

12 제사 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

 

 

성경 길라잡이

 

병거와 말들(1절): 단순한 자기 과시의 의미도 있지만,

자신이 왕의 후계자라는 것을 암시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백성들은 압살롬이 보여주는 군사적 위용에 마음이 흔들렸음이 분명하다.

청함을 받은 이백 명이(11절): 이들은 예루살렘에서 다윗을 섬기던 주요한 신하들이었을 것이다.

압살롬은 이들을 다윗 곁에서 미리 떼어 놓음으로써 자신의 반역에 다윗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도록 했다.

 

묵상과 삶

 

아버지 다윗과 화해한 압살롬은 치밀하게 반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젊고 강한 외적 매력을 발산하며, 화려한 군사 행진을 통해 백성들의 이목을 자기에게 집중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어려움을 이용하여 그들에게 환심을 사는 행동과 말로써

백성들의 마음을 얻는 데도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압살롬은 치밀한 계획 끝에 아버지가 왕이 되었던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압살롬을 지지하며 그를 따랐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러한 압살롬의 행위를 ‘반역하는 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가 정치적으로, 대중적으로 성공하여 왕권을 잡았지만,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시는 한 그는 하나님께 반역한 반역자일 뿐입니다.

우리 삶의 정당성은 인기나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이 가진 한계는 너무나도 뚜렷합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것,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것을 신뢰합니다.

현실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권력이나 재력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는 이러한 것보다 더 위대한 것임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에콰도르의 선교를 위해 순교한 짐 엘리엇은

‘영원한 것을 위하여 영원하지 않은 것을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앞에 놓여있는 보암직하고 먹음직한 것을 쫓아서 살아가는 것은 성경적인 방식이 아닙니다.

영원한 가치를 지닌 삶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분별한 대로 살아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비록 거대한 삶의 변화가 아니라 아주 작고 사소한 삶의 변화라 할지라도,

성경이 지지하는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한 삶을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실 것입니다.

 

묵상질문

 

압살롬이 백성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도

 

영원한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십시오.
조금이라도 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변화된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