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60601 수
아침엔 이른 아침엔 어제를 생각하며 뉘우치고,
오늘을 계획하며 잘 살아야지 하며 걷고 또 걷는다.
그 아침에 만나는 사람들은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 느릿느릿 걷는 나를 한 번 보고 또 본다.
"저는 산책중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으나 묻지를 않으니 그냥 천천히 걷는다.
빠른 인생, 느린 인생이 있어 빠르고 느림도 생각할 수 있는 거다.
빠른 게 좋을 때도 있고, 느린 게 좋을 때도 있는 거다.
그런데 나의 문제는 빨라야 할 때 느리고, 느려야 할 때 빠르다는 것이다.
건널목 신호등이 켜져도 느린데, 밥은 야단맞으면서도 빨리 먹는다.
그런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 맞다.
오늘도 은혜를 알고, 은혜를 구하며 살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