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언행일치 2016년 5월 24일 화요일
사무엘하 12:1~12:15
1 여호와에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부하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2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3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하니
5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6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
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11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 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4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15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성경 길라잡이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1절):
하나님께서 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말씀하신다.
나단의 지적은 자명하다. 다윗은 분명히 무엇이 옳은 일인지를 알고 있었다.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5절):
자신의 욕망에 휩싸이지 않았을 때는 다윗도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단의 이야기를 듣고 분노하며 그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그것은 다윗이 욕망에 눈이 먼 상태에서 이미 그릇된 일을 저지른 뒤의 일이었다.
묵상과 삶
앞 장에서 다윗이 행한 그 일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악하였다고 말씀합니다(11장 26절).
그러나 다윗이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자, 하나님께서는 나단을 보내십니다.
나단은 비유를 통해 다윗의 행동이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 있어 다름을 지적합니다.
다윗은 공평한 판단을 내렸지만, 정작 그의 행동은 정의롭지 못했음이 드러납니다.
욕망에 휩싸여 영적으로 눈이 먼 다윗은 왕으로서 정의롭게 행해야 함을 잊어버렸던 것입니다.
다만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합니다.
나단이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말했을 때(7절), 자신이 하나님께 죄를 범하였노라(13절) 고백합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 은밀한 죄가 드러났을 때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정직하게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돌이키는 진정한 회개가 있어야겠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이라도, 작은 불빛 하나만 있으면 그 곳에 무엇이 있는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말미암아 어둠 속에 자리한 다윗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나단을 보내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줄 사람만 가까이 하고,
진솔하게 불편한 말을 하는 사람은 밀어내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한 사회학자는 이 시대를 ‘편은 강요하고 곁은 밀치는 사회’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윗과 나단의 관계가 필요합니다.
먼저는 정직하게 말씀을 가까이 하여 우리의 삶을 비추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눈이 어두워 질 때 우리는 세속 욕망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죄를 비춰줄 한 줄기 빛과 같은 믿음의 지체를 가까이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잊고 살았던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다시금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빛과 같은 사귐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묵상질문
나단의 지적 앞에 다윗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13절)
무엇이 옳은 행동인지를 알면서도 그릇된 행동을 한 적이 있나요?
기도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나라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앎과 믿음과 행동이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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