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욕망의 제국이 되어가는 이스라엘 2016년 5월 26일 목요일
사무엘하 12:26~12:31
26 요압이 암몬 자손의 랍바를 쳐서 그 왕성을 점령하매
27 요압이 전령을 다윗에게 보내 이르되 내가 랍바 곧 물들의 성읍을 쳐서 점령하였으니
28 이제 왕은 그 백성의 남은 군사를 모아 그 성에 맞서 진 치고 이 성읍을 쳐서 점령하소서
내가 이 성읍을 점령하면 이 성읍이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을까 두려워하나이다 하니
29 다윗이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로 가서 그 곳을 쳐서 점령하고
30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박힌 왕관을 가져오니 그 중량이 금 한 달란트라 다윗이 자기의 머리에 쓰니라
다윗이 또 그 성읍에서 노략 한 물건을 무수히 내오고
31 그 안에 있는 백성들을 끌어내어 톱질과 써레질과 철도끼질과 벽돌구이를 그들에게 하게 하니라
암몬 자손의 모든 성읍을 이같이 하고 다윗과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성경 길라잡이
요압이 암몬 자손의 랍바를 쳐서 그 왕성을 점령하매(26절):
10장에서 시작된 암몬과의 긴 전투가 드디어 절정에 다다라서 왕이 거주하는 성을 점령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것은 승기를 잡은 것이지, 완전한 진멸은 아니었다.
이제 왕은 그 백성의 남은 군사를 모아 그 성에 맞서 진 치고 이 성읍을 쳐서 점령하소서(28절):
이제 전쟁을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는 소식이 요압에게서 다윗에게 전해진다.
고립된 성에 물을 공급하던 곳까지 요압이 점령했다.
다윗왕의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하는 제국이 건설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박힌 왕관을 가져오니 그 중량이 금 한 달란트라 다윗이 자기의 머리에 쓰니라(30절): 전리품을 대하는 다윗의 모습이 달라졌다.
모든 노획물을 하나님께 바치던 그였지만, 조금씩 자신의 것을 축적하기 시작한다.
묵상과 삶
암몬과의 오랜 전쟁 끝에 그들의 왕도를 점령하는 전쟁에 다윗은 후방에서 관전하다가,
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 출정합니다.
그동안은 전쟁에서 얻은 물건들을 하나님께 바치고 성전에 들였지만, 이제는 그러한 언급은 없습니다.
오히려 암몬족속의 왕이 쓰던 면류관을 다윗왕이 자신의 머리에 얹고, 암몬을 노략합니다.
그뿐 아니라 암몬 족속을 노예삼고, 핍박하며, 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에 필요한 물품들을 만들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새로운 질서는 오간 데 없고,
다윗의 권력과 군사력으로 유지되는 이상한 나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우리아의 아내를 취했던 다윗의 개인적 욕망이 이제는 국가적 욕망으로 변질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셨지만, 그 결과는 얼마든지 인간의 욕심을 채우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성공을 거두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묵상해봅시다.
일상에서 받은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자신의 힘으로 이룬 일이 아닌데도 그 결과물의 주인행세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받은 은혜를 잊고 현재 누리고 있는 것들을 우리 자신이 이루어낸 일이라 생각한다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무엇보다도 그 모든 것들이 내가 이룬 것이 아니므로, 그것을 우리는 계속해서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은혜의 결과물들을 유지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힘을 쓰지만, 그러나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은혜로 주어진 것들은 오직 은혜로만 유지될 수 있는 법이고,
계속해서 은혜를 간구하는 자들에게만 허락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며
그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는 사람들에게는 은혜가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받은 은혜로 자기 욕망을 채우기에 급급한 사람들은 곧 자기 능력의 한계를 확인하게 될 뿐입니다.
묵상질문
요압이 전쟁을 마무리하기 전에 다윗의 출정을 요청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전쟁 이후에 다윗의 모습이 이전과 어떻게 달라졌습니까?(삼하 8장 11, 12절과 비교)
기도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은혜를 받은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의 뜻을 지향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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