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욕망을 다스리는 힘 2016년 5월 27일 금요일
사무엘하 13:1~13:19
1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아름다운 누이가 있으니 이름은 다말이라
다윗의 다른 아들 암논이 그를 사랑하나
2 그는 처녀이므로 어찌할 수 없는 줄을 알고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 때문에 울화로 말미암아 병이 되니라
3 암논에게 요나답이라 하는 친구가 있으니 그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요 심히 간교한 자라
4 그가 암논에게 이르되
왕자여 당신은 어찌하여 나날이 이렇게 파리하여 가느냐 내게 말해 주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암논이 말하되 내가 아우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사랑함이니라 하니라
5 요나답이 그에게 이르되 침상에 누워 병든 체하다가 네 아버지가 너를 보러 오거든 너는 그에게 말하기를
원하건대 내 누이 다말이 와서 내게 떡을 먹이되 내가 보는 데에서 떡을 차려 그의 손으로 먹여 주게 하옵소서 하라 하니
6 암논이 곧 누워 병든 체하다가 왕이 와서 그를 볼 때에 암논이 왕께 아뢰되
원하건대 내 누이 다말이 와서 내가 보는 데에서 과자 두어 개를 만들어 그의 손으로 내게 먹여 주게 하옵소서 하니
7 다윗이 사람을 그의 집으로 보내 다말에게 이르되
이제 네 오라버니 암논의 집으로 가서 그를 위하여 음식을 차리라 한지라
8 다말이 그 오라버니 암논의 집에 이르매 그가 누웠더라
다말이 밀가루를 가지고 반죽하여 그가 보는 데서 과자를 만들고 그 과자를 굽고
9 그 냄비를 가져다가 그 앞에 쏟아 놓아도 암논이 먹기를 거절하고 암논이 이르되
모든 사람을 내게서 나가게 하라 하니 다 그를 떠나 나가니라
10 암논이 다말에게 이르되 음식물을 가지고 침실로 들어오라 내가 네 손에서 먹으리라 하니
다말이 자기가 만든 과자를 가지고 침실에 들어가 그의 오라버니 암논에게 이르러
11 그에게 먹이려고 가까이 가지고 갈 때에 암논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이르되
나의 누이야 와서 나와 동침하자 하는지라
12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아니라 내 오라버니여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하지 못할 것이니 이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말라
13 내가 이 수치를 지니고 어디로 가겠느냐 너도 이스라엘에서 어리석은 자 중의 하나가 되리라
이제 청하건대 왕께 말하라 그가 나를 네게 주기를 거절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되
14 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그와 동침하니라
15 그리하고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
암논이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하니
16 다말이 그에게 이르되 옳지 아니하다 나를 쫓아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하되 암논이 그를 듣지 아니하고
17 그가 부리는 종을 불러 이르되 이 계집을 내게서 이제 내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라 하니
18 암논의 하인이 그를 끌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니라
다말이 채색옷을 입었으니 출가하지 아니한 공주는 이런 옷으로 단장하는 법이라
19 다말이 재를 자기의 머리에 덮어 쓰고 그의 채색옷을 찢고 손을 머리 위에 얹고 가서 크게 울부짖으니라
성경 길라잡이
그의 누이 다말 때문에 울화로 말미암아 병이 되니라(2절): 마음이 몸에 영향을 끼쳐 병을 만들었다.
욕망을 다스리는 일이 몸을 다스리는 일과 연관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내 누이 다말이 와서 내게 떡을 먹이되 내가 보는 데에서 떡을 차려 그의 손으로 먹여 주게 하옵소서(5, 6절): 요나답에게 조언을 받아 암논이 요청했다.
여기서 떡은 구약 성경에서 한번만 사용된 단어로, 아플 때 먹는 음식을 가리킨다(ESV Study Bible).
다윗은 암논이 일반적인 간병을 요청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하지 못할 것이니(12절):
다말이 자신을 겁탈하려는 암논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암논은 하나님의 율법을 쉽게 무시해버렸다.
묵상과 삶
암논은 소유욕에 사로잡혀 율법이 엄금하는 심각한 폭력을 계획합니다.
욕망의 지배를 받는 동안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계획과 행동을 경멸하실 것도,
다말이 육체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고통을 겪게 되리라는 것도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곧 사람이기를 포기한 것과 같았습니다.
하와에게 뱀이 있었던 것처럼, 암논에게는 요나답이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간교한 거짓과 권모술수는 욕망의 지배에 뒤따르는 동반자입니다.
뒤틀린 욕망에 사악한 지식이 더해졌을 때 돌이킬 수 없는 참담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암논은 자신의 욕망을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욕망에 사로잡혀 그것에 이끌려 원하는 것을 성취한 것 같았을 때,
암논은 비참한 다말의 모습에서 비로소 자기 욕망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다말의 사랑을 영원히 잃어버렸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가치들과 권세를 따라 살아가라고 유혹하고 강요하는 죄가 늘 우리 앞에 있습니다.
우리 옆에는 그 유혹과 강요를 즐거이 따르며 그것을 정당화 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도 종종 그것이 좋은 것이라고, 혹은 그럴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세상의 욕망은 이웃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힘을 합쳐 그러한 욕망에 대항할 친구들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숫자보다도 사귐의 질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더 예수님을 중심으로 뭉쳐서 싸우고 있는가가 승리의 관건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야말로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지혜이고 능력입니다.
한 겹 줄은 쉽게 끊어지나, 세 겹 줄은 쉬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좁은 길을 걸을 동지들을 만나, 신앙의 우정을 깊이 만들어가는
소중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묵상질문
하나님 뜻을 거슬러 일어나는 강렬한 욕망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뜻과 다른 세속 욕망을 정당화하는 목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까?
기도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죄의 유혹을 이기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사람들과 깊이 사귀어 살며 함께 죄를 다스리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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