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하나님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사무엘하 10:1~10:19
1 그 후에 암몬 자손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2 다윗이 이르되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의 아버지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 같이 하리라 하고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보내 그의 아버지를 조상하라 하니라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매
3 암몬 자손의 관리들이 그들의 주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객을 당신에게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당신에게 보내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니
4 이에 하눈이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 절반을 깎고
그들의 의복의 중동볼기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5 사람들이 이 일을 다윗에게 알리니라
그 사람들이 크게 부끄러워하므로 왕이 그들을 맞으러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서 머물다가 돌아오라 하니라
6 암몬 자손들이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이 된 줄 알고 암몬 자손들이 사람을 보내
벧르홉 아람 사람과 소바 아람 사람의 보병 이만 명과
마아가 왕과 그의 사람 천 명과 돕 사람 만 이천 명을 고용한지라
7 다윗이 듣고 요압과 용사의 온 무리를 보내매
8 암몬 자손은 나와서 성문 어귀에 진을 쳤고
소바와 르홉 아람 사람과 돕과 마아가 사람들은 따로 들에 있더라
9 요압이 자기와 맞서 앞뒤에 친 적진을 보고 이스라엘의 선발한 자 중에서 또 엄선하여
아람 사람과 싸우려고 진 치고
10 그 백성의 남은 자를 그 아우 아비새의 수하에 맡겨 암몬 자손과 싸우려고 진 치게 하고
11 이르되 만일 아람 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돕고
만일 암몬 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도우리라
12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13 요압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아람 사람을 대항하여 싸우려고 나아가니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고
14 암몬 자손은 아람 사람이 도망함을 보고 그들도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간지라
요압이 암몬 자손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15 아람 사람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였음을 보고 다 모이매
16 하닷에셀이 사람을 보내 강 건너쪽에 있는 아람 사람을 불러 내매 그들이 헬람에 이르니
하닷에셀의 군사령관 소박이 그들을 거느린지라
17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매 그가 온 이스라엘을 모으고 요단을 건너 헬람에 이르매
아람 사람들이 다윗을 향하여 진을 치고 더불어 싸우더니
18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한지라 다윗이 아람 병거 칠백 대와 마병 사만 명을 죽이고
또 그 군사령관 소박을 치매 거기서 죽으니라
19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함을 보고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기니
그러므로 아람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아니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의 아버지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 같이 하리라(2절):
이스라엘과 주변을 평정하고 나서 다윗이 한 일은 자신에게 은총을 베푼 사람들에게 은총을 갚는 것이었다.
먼저는 요나단의 것이었고, 이어서 나하스의 것이었다.
은총을 서로 주고받는 것은 함께 평화를 이루는 마땅한 행위이다.
왕은 다윗이 조객을 당신에게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3절):
암몬의 관리들은 다윗의 선대를 자신들을 정복하려 정탐하는 것이라고 오해하여,
다윗의 선대를 거부하고 오히려 그가 보낸 신하들을 모욕한다.
이로써 암몬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고, 암몬을 돕기 위해 참전한 아람과의 전쟁으로까지 확산된다. 은총을 모욕으로 갚을 때 평화는 깨지기 마련이다.
이 전쟁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분명했다.
그러므로 다윗은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했다(12절).
하나님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다윗은 은혜를 갚음으로써 함께 평화를 누리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은총을 베푸는 일이 항상 은총으로 되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암몬은 다윗의 선대를 오해하여 그의 사신들을 모욕하고 군대를 일으켜 이스라엘을 위협했습니다.
다윗이 베푼 은총을 암몬이 모욕과 적대로 되갚아 벌어진 이 전쟁은 그 책임 소재가 분명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보낸 장군 요압은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스라엘이 승리하도록 해주실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시며 또한 우리가 서로에게 은총 베풀기를 바라시는 하나님께서는,
물론 다윗의 행위를 선하게 여기셔서 이스라엘이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결국 은총을 저버리고 군대를 일으킨 이방민족들은 이스라엘에게 패배하여 물러났고,
은총을 베풀었던 이스라엘은 세력이 더욱 강건해졌습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보다 나쁜 일은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더불어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애초에 불가능하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은혜를 베푼 일이 내게 해로 돌아온다면, 누가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 수 있을까요?
불신만 가득한 채 남이 내게 해를 끼치지 않을까 불안에 떨게 될 것이고,
화합과 협력은 없고 늘 폭력과 분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뉴스를 볼 때면 지금 우리 세상이 그렇게 은총이 사라진 세상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웃들이 서로 의지하고 베풀며 더불어 살기보다,
지극히 사소한 분쟁이 극단적인 갈등이 되어 심각한 폭력과 피해를 낳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먼저 끝없는 은총을 부어주셔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은총의 샘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듯이, 우리도 샘솟는 은총으로 세상에서 평화를 이루어가도록 하셨습니다.
은총 (2018년 7월 26일 목요일) (삼하 10:1~5)
다윗은 나하스 왕이 죽자 그의 아들 하눈 왕에게 그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은총(kindness, NIV)'을 갚고자
조문객을 보냅니다.(삼하10:1)
그러나 조문객을 맞이한 하눈 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다윗이 임금님께 조문사절을 보낸 것이 임금님의 부친을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히려 이 도성을 두루 살피고 정탐하여 함락시키려고
다윗이 임금님께 자기의 신하들을 보낸 것이 아닙니까?"(삼하10:3, 새번역)
이 말을 들은 하눈 왕은 다윗 왕의 신하들을 잡아 수염의 절반을 깎고, 의복을 중등볼기까지 자르고
돌려보냅니다. 이런 무례가 훗날 큰 비극을 가져오게 되지요.(삼하10:18)
성경에서 은총으로 표현된 친절, 호의를 우리는 서로 주고받을 줄 알아야 합니다.
은총은 서로 공감되어야 합니다.
상대의 은총을 은총으로 받아야 하며, 은총으로 되돌려줄 줄 알아야 합니다.
다윗이 하눈 왕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은총을 되돌려주려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삼하10:1)
하나님은 은총을 베푸십니다.
인간이 은총을 몰라보아도, 심지어 배신해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하눈 왕의 신하들처럼 비틀리고 꼬인 심성으로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도 받은 줄 모를 것입니다.
+ 도우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으며, 그 은혜에 보답하며 살아가도록 늘 인도하여주소서. 아멘.
약속 (2018년 7월 27일 금요일) (삼하 10:6~12)
"내가 가서 너를 도우리라."(삼하10:11) 오늘 요절 말씀은 요압 장군의 말입니다.
그의 약속은 역사에 개입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약속의 말입니다.
따라서 요압의 약속은 신실합니다.
요압의 약속이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그 안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창21:1-3) 이루어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오늘날 전 세계 믿는 사람들의 ‘믿음의 조상’이 되었지요.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훗날, 사도)가 되게 해주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그 예수님의 약속을 믿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을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사도로 살다가 순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예(Yes)'가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아멘’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고후1:20, 새번역)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의 범위 안에서 약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고, 확실하고 분명한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어가십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자들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우리가 주 안에서 약속하고, 주 안에서 이웃과 약속한 내용을 꼭 지켜나가는 일이겠지요.
기독교인이 약속을 잘 지키는 것에 앞장서서, 우리 사회를 신뢰로운 사회로 만들어나가야 하지않겠습니까?
+ 주님, 사람들과의 약속도 지키되, 하나님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성령이여, 도우소서. 아멘.
묵상질문
다윗은 암몬과 어떤 관계가 되기를 바랐을까요?
우리가 이웃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도
하나님의 은총을 배반했던 우리에게 은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한없는 은총을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님의 평화를 이루어가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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