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0일, 화요일
미국 선거에 관심을 갖게 된다.
미녀들 사이에 둘러싸인 이미지로 내 머리 속에 박혀있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고, 사실은... 믿고싶지도 않아서이다.
아,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구나...링컨대통령의 나라, 미국에서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구나...
내게는 흑인인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일 보다 트럼프가 후보가 된 일이 더 놀랍게 느껴진다.
이런 것이 바로 학교 사회시간에 배운 [민주주의]의 문제가 아닐까?
이론적으로 배운 것이 사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놀랍다!!!
그런데, 한편으로는...이런 위기감으로 인해 상식적인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지 않을까도 싶다.
아이쿠~이거, 정신차려야 겠네~하면서! *^^*
(우리나라에서도 전에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지요, 아마?! *^^*)
내가 속한 모임이 하나 있다.
누가 회장이 되든 그럭저럭 이어진 모임이다.
이번에도 어찌어찌해서 평범한 누가 회장이 되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조용~언젠가부터 모임이 조용~해지더니 끼리끼리 조용히 쪽지가 오고갔다.
그 쪽지에서 느껴지는 것...아, 사람들이 이 회장을 별로 안좋아하는구나...싶은 것.
그러면서 모이는 멤버들이 자꾸자꾸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문득...쪽지에 자성의 목소리들이 오고가기 시작했다.
회장은 좀 마음에 안 들지만, 회원들끼리 이거 예가 아니다...싶었던 게다.
누구랄 것도 없이 소리없이 서로 독려하는 마음이 통했다.
아, 이번 달에는 왠 일로 꽤나 모였다!!!! ㅎ~
(이거, 회장님 능력 아닌 것, 아셔야 하는데...ㅎㅎㅎ~)
이래서 사람 일 모른다는 것 아닐까?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모른다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 것 아닐까?
왕은 하늘이 낸다는 말도 이래서 나온 말 아닐까?
대통령~이야기를 하다보니 전에 들은 말이 생각난다. 믿거나 말거나~*^^*
미국은 대통령 되기 전에 다 까뒤집어 보고, 일단 대통령이 되면 최선을 다해서 지켜주는데,
한국은 대통령 되기 전에 대충 지나간 후, 되고 나면 최선을 다해 까뒤집는단다.
이거 맞나??? *^^*
요란한 미국대통령 선거를 보며 문득 [리더와 조직]을 생각했습니다~*^^*
아뭏든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트럼프는 아니다 싶은데.....
우리야 어찌어찌 지독히도 잘 살아내는 사람들이니까...잘 되겠지요?
'트럼프가 된다면'을 생각해보면, 지난 시간 편히 지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요?
엄마 돌아가시고 새삼스레 좋았던 것만 생각나듯이...ㅎ~*^^*
왜 우리는 꼭 지나가고서야, 잃게 되고서야 알게 되는 걸까...
양희은씨의 [내 나이 마흔] 노래 가사가 생각납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소리만 하며 살면 안될텐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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