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하]

[8]소망 가운데 인내하십시오 (삼하 4:1~12) (CBS)

colorprom 2016. 5. 10. 15:07

 

[8]소망 가운데 인내하십시오 2016년 5월 10일 화요일

 

사무엘하 4:1~4:12

 

1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 함을 듣고 손의 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이 놀라니라

 

2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군지휘관 두 사람이 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레갑이라 베냐민 족속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이더라

브에롯도 베냐민 지파에 속하였으니

3 일찍이 브에롯 사람들이 깃다임으로 도망하여 오늘까지 거기에 우거함이더라

 

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다리 저는 아들 하나가 있었으니 이름은 므비보셋이라

전에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에 그의 나이가 5 살이었는데

그 유모가 안고 도망할 때 급히 도망하다가 아이가 떨어져 절게 되었더라

 

5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바아나가 길을 떠나 볕이 쬘 때 즈음에 이스보셋의 집에 이르니

마침 그가 침상에서 낮잠을 자는지라

6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가 밀을 가지러 온 체하고 집 가운데로 들어가서 그의 배를 찌르고 도망하였더라

 

7 그들이 집에 들어가니 이스보셋이 침실에서 침상 위에 누워 있는지라 그를 쳐죽이고 목을 베어

그의 머리를 가지고 밤새도록 아라바 길로 가

8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 왕에게 이스보셋의 머리를 드리며 아뢰되

왕의 생명을 해하려 하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우리 주 되신 왕의 원수를 사울과 그의 자손에게 갚으셨나이다 하니

 

9 다윗이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에게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내 생명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10 전에 사람이 내게 알리기를 보라 사울이 죽었다 하며 그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줄로 생각하였어도

내가 그를 잡아 시글락에서 죽여서 그것을 그 소식을 전한 갚음으로 삼았거든

11 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그런즉 내가 악인의 피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서 없이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12 청년들에게 명령하매 곧 그들을 죽이고 수족을 베어 헤브론 못 가에 매달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에서 아브넬의 무덤에 매장하였더라

 

성경 길라잡이

손의 맥이 풀렸고(1절): 아브넬의 죽음은 다윗과 이스보셋의 영구적인 분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정반대로 약한 왕이 더욱 약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이스보셋은 자신이 속한 베냐민 지파의 사람들에게 암살을 당했고, 그의 왕국은 붕괴되었다.


이름은 므비보셋이라(4절): 갑자기 므비보셋의 이름이 언급된 것은

그가 유력한 왕위계승자임에도 왕이 될 수 없는 까닭은 말하기 위한 것이다.

사울왕가에서 왕위를 이어갈 만한 후계자가 모두 사라짐으로써

다윗이 평화적으로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길이 열렸다.

그들을 죽이고 수족을 베어 헤브론 못가에 매달고(12절):

팔다리를 절단하고 시체를 장사지내지 않고 매다는 것은 이스라엘에서 최고로 치욕스러운 일이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이스보셋을 암살한 죄를 징벌한 것이다.

다윗이 인내하며 기다리는 사이에, 악한 자들은 서로를 죽임으로써 다윗에게 길을 만들어 주었다.


묵상과 삶

 

분열된 온 이스라엘이 하나가 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스라엘을 통합한 다윗이 가장 수동적이었습니다.

그가 한 일은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며 오직 자녀를 낳는 것뿐이었습니다.

 

다윗과 달리 악한 이들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 음모를 꾸미고 자신의 꾀를 실천하며 죽고 죽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악한 이들은 그 누구도 권력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권은 오히려 그저 묵묵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 다윗에게 주어졌습니다.

 

바로 여기에 복음의 역설이 있습니다. 힘을 움켜쥐려는 이들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세상의 힘을 내려놓는 자들은 도리어 그분과 함께 왕처럼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진 자들만이 소망 가운데 인내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복음들과 하나님의 복음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세상의 복음들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네가 이것을 해라! 저것도 해라!’라고 속삭입니다.

우리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니 우리 뜻대로 무엇이든지 하라고 설득합니다.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긍정의 힘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라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우리 사회가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쉼 없는 노동과 극심한 경쟁, 사귐의 단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음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것들입니다.

기독교는 죄인을 위한 하나님의 희생이며, 굶주린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밥상이며,

벌거벗은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덮음이며, 거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안식입니다.

복음 안에서야 우리는 쉼 없는 질주를 멈출 수 있습니다.

이제 세속 욕망의 질주를 멈추고, 곁에 있는 지체와 을 누립시다.

 

묵상질문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길에 있었던 그 걸림돌이 어떤 방식으로 사라집니까?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권력과 힘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는 무엇일까요?

 

기도

 

세속 욕망에 떠밀려 달리던 것을 멈출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주십시오.
세상의 복음들과 하나님의 복음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