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하]

[7]기쁨에 이르는 깊은 애통 (삼하 3:22~29) (CBS)

colorprom 2016. 5. 9. 16:06

[7]기쁨에 이르는 깊은 애통 2016년 5월 9일 월요일

사무엘하 3:22~3:29

22 다윗의 신복들과 요압이 적군을 치고 크게 노략한 물건을 가지고 돌아오니

아브넬은 이미 보냄을 받아 평안히 갔고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아니한 때라

 

23 요압 및 요압과 함께 한 모든 군사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말하여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이 왕에게 왔더니 왕이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갔나이다 하니

 

24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 이르되

어찌 하심이니이까 아브넬이 왕에게 나아왔거늘 어찌하여 그를 보내 잘 가게 하셨나이까

25 왕도 아시려니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온 것은 왕을 속임이라

그가 왕이 출입하는 것을 알고 왕이 모든 것을 알려 함이니이다 하고

 

26 이에 요압이 다윗에게서 나와 전령들을 보내 아브넬을 쫓아가게 하였더니

시라 우물 가에서 그를 데리고 돌아왔으나 다윗은 알지 못하였더라

 

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더불어 조용히 말하려는 듯이 그를 데리고 성문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배를 찔러 죽이니 이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피로 말미암음이더라

 

28 그 후에 다윗이 듣고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29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의 아버지의 온 집으로 돌아갈지어다

또 요압의 집에서 백탁병자나 나병 환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나 칼에 죽는 자나 양식이 떨어진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지로다 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27절):

아브넬은 결국 요압에게 피살을 당함으로써 그가 행한 악에 대한 보응을 받았다.

한편 요압은 자신의 사적인 복수를 위해 왕국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을 했을 뿐 아니라

왕명을 사칭했다.

공적인 권위를 사적인 욕망을 위해 전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심각한 범죄행위이다.

왕이 소리를 높여 울고(32절):

아브넬의 죽음은 이스라엘 안에서 자칫 큰 적개심을 불러일으켜서 다윗에게 큰 위기가 될 수 있었다.

이에 다윗은 자신이 무죄하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공개적으로 아브넬을 깊이 애도했다.

또한 현실적인 이유(39절)로 요압을 징벌하지는 못했지만 요압의 집안에 저주를 선언했다(30절).

저주는 육체적 질병, 생식력의 저하, 폭력과 기근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36절): ‘온 백성’ 혹은 ‘온 이스라엘’은 12지파 모두를 의미한다.

온 백성이 다윗의 진심을 알게 되었고, 다윗에게 살의가 없었음을 확인하며 기뻐했다.

 

기쁨에 이르는 깊은 애통 2016년 5월 9일 월요일

 

공적인 왕의 귄위를 사적인 욕망에서 전용한 요압 때문에 다윗은 다시 한 번 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과거에 사울이 공적 권위를 남용하고 함부로 폭력을 휘두르는 죄를 짓다가 자멸했는데,

바로 그 죄가 다윗의 왕궁에서 사울의 세력을 대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 문제 앞에서 다윗은 사울과는 다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다윗은 이 죄가 그의 왕국에 더 이상 퍼지지 못하도록 이 모든 참상 앞에서 깊이 애통했습니다.

깊은 애통은 그동안 서로를 향해 쌓였던 불신과 적개심을 녹이고 화합하는 기쁨에 이르게 했습니다.

한 사람의 진심을 드러내는 그 애통을 통해 이스라엘이 연합하고

다윗의 왕권의 비로소 든든히 설 수 있었습니다.

 

죄의 참상을 깊이 애통하는 일이 죄를 숨기려 휘두르는 칼보다 더욱 힘이 있습니다.

진정한 기쁨에 이르는 것은 칼이 아니라 애통이었습니다.

자신의 삶에서 십자가를 지지 않는 사람들이 말하는 부활 소망은 거짓이며,

회개가 없이 누린다고 하는 생명도 거짓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와 함께 지금까지의 자기 삶을 죽여 포기하는 자들만이

그리스도와 함께 새 삶으로 살아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과 지체의 죄가 야기한 참상을 깊이 애통하는 사람들만이

죄를 이기는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야기한 죽음 앞에서 깊이 애통하심으로 생명의 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셨습니다.

가벼운 웃음과 거짓된 쾌락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진정으로 슬퍼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는 죄와 욕망에 대해 애통합시다.

또한 지체의 아픔과 고난에 귀 기울이며 함께 애통합니다.

진정한 기쁨은 역설적으로 그 눈물 속에서 선물로 주어집니다.

애통하지 못하는 우리 자신에 대해 애통하며 진정한 기쁨에 참여합시다.

 

묵상질문

 

요압이 행한 죄는 무엇이며, 왜 심각한 문제입니까?(26, 27절)

위기 앞에서 다윗이 선택한 방법은 무엇이며, 그 결과는 어떠합니까?(31~37절)

 

기도

 

죄가 야기한 참상을 정직하게 직면하는 용기와 애통하는 마음을 주십시오.
거짓된 쾌락을 넘어 진정한 기쁨에 이르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