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하]

[1] 꾀를 버리고 섭리를 따릅니다 (삼하 1:1~16) (CBS)

colorprom 2016. 5. 3. 13:58

[1] 꾀를 버리고 섭리를 따릅니다 2016년 5월 2일 월요일

 

사무엘하 1:1~1:16

 

1 사울이 죽은 후에 다윗이 아말렉 사람을 쳐죽이고 돌아와 다윗이 시글락에서 이틀을 머물더니

2 사흘째 되는 날에 한 사람이 사울의 진영에서 나왔는데 그의 옷은 찢어졌고 머리에는 흙이 있더라

그가 다윗에게 나아와 땅에 엎드려 절하매

3 다윗이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 왔느냐 하니 대답하되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하니라

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너는 내게 말하라

그가 대답하되 군사가 전쟁 중에 도망하기도 하였고 무리 가운데에 엎드러져 죽은 자도 많았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5 다윗이 자기에게 알리는 청년에게 묻되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은 줄을 네가 어떻게 아느냐

6 그에게 알리는 청년이 이르되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가 보니 사울이 자기 창에 기대고 병거와 기병은 그를 급히 따르는데

7 사울이 뒤로 돌아 나를 보고 부르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한즉

8 내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하시기로 내가 그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이니이다 한즉

9 또 내게 이르시되 내 목숨이 아직 내게 완전히 있으므로 내가 고통 중에 있나니

청하건대 너는 내 곁에 서서 나를 죽이라 하시기로

10 그가 엎드러진 후에는 살 수 없는 줄을 내가 알고 그의 곁에 서서 죽이고

그의 머리에 있는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하니라

 

11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12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13 다윗이 그 소식을 전한 청년에게 묻되 너는 어디 사람이냐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1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15 다윗이 청년 중 한 사람을 불러 이르되 가까이 가서 그를 죽이라 하매 그가 치매 곧 죽으니라

16 다윗이 그에게 이르기를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언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하였더라

 

 

성경 길라잡이

 

사울이 죽은 후에(1절): 사울의 죽음으로 다윗에게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길이 열렸다.

그러나 아직 두 개의 장애물이 남아 있다.

내적으로는 사울의 잔존세력이며, 외적으로는 이스라엘을 속국으로 삼으려는 블레셋이다.

이후의 과제는 다윗이 어떻게 두 가지 장애물을 넘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가 하는 것이다.

아말렉 사람(1, 8, 13절): 아말렉을 진멸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오래된 과제였다(신 25장 17~19절).

사울이 아말렉을 진멸하지 않음으로써 징계를 받았으나(삼상 15장),

다윗은 아말렉을 진멸함으로써 왕으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저녁 때까지 슬퍼하며 울며 금식하니라(12절):

다윗은 사울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하여, 자신이 사울의 대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

그는 사울을 죽였다고 말한 아말렉 사람을 처형했다.

다윗은 무력이나 불충한 행위로 왕위에 오르지 않았다.

중요한 때를 결정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때를 결정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의 방법은 스스로 때를 결정하려고 꾀를 내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두 가지 가치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아말렉 사람은 때를 앞당기기 위해 스스로 꾀를 냈을 뿐 아니라, 다윗에게도 그 꾀를 따르라고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람의 꾀가 아닌 하나님의 섭리에 다시 한 번 그의 생애를 걸고,

사람의 꾀로 자신을 유혹하는 아말렉 사람을 처형했습니다.

또한 다윗은 모두가 그의 원수라고 생각했던 사울의 죽음 앞에서 진심으로 슬퍼하며 애통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였으므로 사울이 끼친 악을 악으로 갚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여전히 자기 힘으로 왕이 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묵상과 삶

 

치열한 경쟁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세상을 살아가는 2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이 두 가지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첫째 방식은 빨리 가기 위하여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거짓과 속임수도 전략이며, 학맥과 인맥도 능력입니다.

다른 이들보다 더 빨리 갈 수만 가질 수 있다면 영혼도 팔 수 있습니다.

 

한편 둘째 방식은 바르게 가기 위하여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기회들도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경쟁에서 도태되는 것을 불안해하지 않는 자들만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만일 삶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 고민 없이 세상의 꾀를 따라가십시오.

그러나 만일 삶에서 ‘선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십시오.

꾀를 따라간 자들은 자멸할 것이지만, 섭리를 따라간 자들은 지체와 더불어 선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묵상질문

 

사울의 죽음은 다윗의 인생에 어떤 변화를 일으킵니까?(1절)

다윗을 대하는 아말렉 사람의 마음은 무엇입니까? (6~10절)

아말렉 사람을 대하는 다윗의 마음은 무엇입니까?(11~16절)

 

기도

 

스스로의 능력으로 인생을 결정하려는 꾀를 거부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불안해하지 않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