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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끝]모든 사람,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슥 14:12~21)(CBS)

colorprom 2016. 5. 1. 14:55

[24 끝]모든 사람,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2016년 4월 30일 토요일

 

스가랴 14:12~14:21

 

12 예루살렘을 친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내리실 재앙은 이러하니

 

곧 섰을 때에 그들의 살이 썩으며 그들의 눈동자가 눈구멍 속에서 썩으며 그들의 혀가 입 속에서 썩을 것이요

13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크게 요란하게 하시리니 피차 손으로 붙잡으며 피차 손을 들어 칠 것이며

14 유다도 예루살렘에서 싸우리니

이 때에 사방에 있는 이방 나라들의 보화 곧 금 은과 의복이 심히 많이 모여질 것이요

15 또 말과 노새와 약대와 나귀와 그 진에 있는 모든 가축에게 미칠 재앙도 그 재앙과 같으리라

 

16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이방 나라들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

17 땅에 있는 족속들 중에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올라오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비를 내리지 아니하실 것인즉

18 만일 애굽 족속이 올라오지 아니할 때에는 비 내림이 있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아니하는 이방 나라들의 사람을 치시는 재앙을 그에게 내리실 것이라

19 애굽 사람이나 이방 나라 사람이나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아니하는 자의 받을 벌이 그러하니라

 

20 그 날에는 말 방울에까지 여호와께 성결이라 기록될 것이라

여호와의 전에 있는 모든 솥이 제단 앞 주발과 다름이 없을 것이니

21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솥이 만군의 여호와의 성물이 될 것인즉

제사 드리는 자가 와서 이 솥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고기를 삶으리라

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성경 길라잡이

 

예루살렘을 친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내리실 재앙은(12절):

하나님의 개입으로 전쟁의 양상은 급변한다.

전염병(12절)과 내분(13절)으로 예루살렘을 침략한 이방민족들은 무너진다.

그 결과 침략했던 이들이 도리어 침략과 약탈을 당한다.

이방 나라들 중에 남은 자(16절):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만 하나님의 백성이었지만,

신약시대에는 모든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들어오게 될 것이다.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16절):

예루살렘을 정복하려 했던 이방민족들이 도리어 예루살렘의 하나님께 정복되어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 찾아온다.

초막절 출애굽, 즉 과거의 구원을 기념하는 절기인 동시에 미래에 임할 완전한 구원을 소망하는 절기이다.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는 이방민족들도 동참할 것이다.


말 방울에까지 여호와께 성결이라(20절):

구약시대에는 거룩한 장소와 불결한 장소가 구분되었지만, 신약시대에는 이러한 구분이 사라질 것이다.

거룩한 직업과 거룩한 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성도가 하나님을 위해 하는 모든 일이 거룩하게 될 것이다.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솥이 만군의 여호와의 성물이 될 것인즉(21절):

모든 솥은 일상의 핵심인 식문화를 반영한다.

하나님을 향한 거룩함이 제의적 공간을 넘어 일상의 공간까지 가득 채울 것이다.

완성될 하나님 나라는 모든 영역에서 드러날 것이다.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21절):

여기서 ‘가나안 사람’은 장사하는 사람으로도 번역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구절은 신앙을 이익의 도구로 여기는 자들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묵상과 삶

 

하나님의 개입으로 모든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침략군은 도리어 약탈을 당했고, 정복을 향한 여정은 경배의 순례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기가 막힌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하는 초막절

예루살렘의 절기를 넘어 모든 열방의 절기가 될 것이며,

하나님의 거룩함은 성전을 넘어 모든 일상에 미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통치에서 벗어날 사람도,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지 않을 영역도 없을 것입니다.

 

바로 이 소망이 스가랴가 증언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공유하는 비전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이 소망은 현실이 되었고,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 소망은 완성될 것입니다.

완성의 그날까지 하나님께서는 쉬지 않고 이 소망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하나님을 따라 이 소망에 헌신한 그리스도인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소망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모든 열방, 모든 영역 속에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복된 통치’입니다.

그 나라는 모든 열방을 품고 있기에,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온갖 종류의 왜곡된 차별을 거부합니다.

경제력과 학력, 외모와 피부색의 차이로 부당하게 사람을 대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 나라는 모든 영역을 품고 있기에,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모든 시간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시간입니다.

더불어 먹는 한 끼의 식사로 하나님을 고백하며,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옷차림으로 지체를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집으로 소망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 나라는 반드시 모든 사람, 모든 시간, 모든 장소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삶으로

 

예루살렘을 대적한 모든 자에게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말은,

어느 누구도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대적할 수 없을 것이며,

따라서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이 반드시 이뤄질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수님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시작될 새로운 시대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이방 나라 가운데도 남은 자가 있는 것인데,

이것은 이방인아무 자격 없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말방울까지 성결하게 되는 것인데,

이것은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의 구분이 사라지게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은혜와 거룩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성도들은 여전히 율법과 세속의 시대를 살아가려 합니다.

특히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을 구별해 놓고는 하나님을 거룩한 것에만 가둬두려 합니다.

즉 교회나 주일, 목사, 선교사 등과 같은 거룩한 것에 하나님을 가둬둔 채,

학교(회사)나 평일, 일반 직업 등과 같은 세속적인 것에 관여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는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거룩한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모든 것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해야 합니다.

 

묵상질문

 

하나님의 개입으로 예루살렘과 이방민족 사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12~15절)

구원역사에서 초막절이 지닌 의미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가 품고 있는 ‘모든’의 의미는 무엇입니까?(16~21절)

예수님의 구속사역으로 말미암아 어떤 변화가 일어나나요?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거룩한 것임을 믿고, 또 모든 것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있나요?

 

기도

 

하나님 나라를 유일한 소망으로 삼게 해주십시오.
모든 이들을 사랑으로, 모든 시간을 예배하는 마음으로 대하게 해주십시오.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을 구분해놓고 하나님을 거룩한 것에만 가둬두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모든 것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