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2016년 4월 28일 목요일
스가랴 13:1~13:9
1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2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우상의 이름을 이 땅에서 끊어서 기억도 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거짓 선지자와 더러운 귀신을 이 땅에서 떠나게 할 것이라
3 사람이 아직도 예언할 것 같으면 그 낳은 부모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니 살지 못하리라 하고
낳은 부모가 그가 예언할 때에 칼로 그를 찌르리라
4 그 날에 선지자들이 예언할 때에 그 환상을 각기 부끄러워할 것이며
사람을 속이려고 털옷도 입지 아니할 것이며
5 말하기를 나는 선지자가 아니요 나는 농부라 내가 어려서부터 사람의 종이 되었노라 할 것이요
6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 두 팔 사이에 있는 상처는 어찌 됨이냐 하면
대답하기를 이는 나의 친구의 집에서 받은 상처라 하리라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8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의 이는 멸망하고 3분의 1은 거기 남으리니
9 내가 그 3분의 1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1절): ‘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코르’는
구약에서 생명의 근원(렘 2:13), 기쁨의 근원(잠 5:18)을 비유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또한 이 샘은 성전과 관련이 있는데, 성전 제단 아래에서 발원하여 온 세상을 살리는 생수이다.(겔 47: 1~12)
신약은 그리스도의 보혈(히9:13~14),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요7:38~39), 거룩하게 하시는 말씀
(5:26)으로 샘에 대한 약속이 성취되었다고 소개한다.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람을 속이려고 털옷도(4하반절): 털옷은 선지자의 표지다(왕하 1장 8절).
거짓 선지자들은 털옷을 입음으로써 참 예언자로 가장했다.
또한 이들에게 있는 상처(6절)는 종교 의식 중 자해한 상처로,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이다.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7절):
이 목자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의미하는 것으로, 앞서 소개된 거짓 선지자와는 다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 아들을 치실 것이다.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7절):
선한 목자의 수난은 양들의 수난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수난은 연단과 정화를 위한 수난이다. 하나님의 섭리가 그들 위에 있다.
묵상과 삶
자신의 죄를 애통하는 언약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샘은 언약 백성을 정결하게 할 뿐만 아니라,
죄와 죽음을 초래하는 모든 우상과 거짓 선지자, 더러운 귀신을 몰아낼 것입니다.
정결은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동시에 정결은 언약 백성이 스스로 일구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언약 백성은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에 동참함으로써
은같이 연단받고, 금같이 시험받아 더욱 정결해질 것입니다.
비록 불과 같은 고난이지만, 하나님의 손이 언약 백성을 감싸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새로운 생명을 누리는 것은 신앙의 출발점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신앙의 참된 목적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정결과 거룩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분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그분의 고난에 동참함으로써 그분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값싼 복음’을 가르치는 이들은 그저 예수님을 믿고 생명을 얻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제자도 없는 복음이, 성화를 망각한 칭의가, 고난 없는 축복이
어떻게 수많은 사람들과 교회들을 몰락시켰는지를 지난 교회사의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생명을 받는 은혜인 동시에 생명을 드리는 헌신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받은 복음은 ‘값비싼 복음’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기에 값비싸며,
또한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자신의 생명을 바쳐야 하기에 값비쌉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정말 가치 있게 여기신다면, 우리의 생명으로 이를 입증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삶으로
1절에서 ‘그날’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시는 십자가의 날을 의미합니다.
이로써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의 주민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백성들 모두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또한 본문은 예수님을 ‘내 목자’, ‘내 짝된 자’, 즉 하나님의 목자, 하나님의 짝된 자로 소개합니다.
그 만큼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가장 소중히 여기시는 자요, 사랑하시는 자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죽음에 내놓으십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겪습니다.
그 때마다 우리는 쉽게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합니다.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신다면, 어떻게 이런 어려움 속에 나를 내버려두실 수 있는가?”하며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하지만 사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사랑을 명백히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해 자기 아들까지 죽게 하셨는데, 어찌 또 다른 증거가 필요할까요?
그러므로 비록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치 않고 붙든다면,
틀림없이 그 사랑의 은혜를 깨닫고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질문
무엇이 언약 백성을 정결하게 합니까?(1, 9절)
언약 백성을 정결하게 하는 사역의 이중적 특징이 무엇입니까?
불과 같은 고난을 통해 어떤 연단을 받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어떻게 부르시나요?
나를 위해 예수님을 죽음에 던지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치 않고 붙들고 있나요?
기도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복음 가운데 만나게 해주십시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참된 믿음을 주십시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겪더라도 어리석게 하나님을 원망하는 대신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붙듦으로써 잘 헤쳐 나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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