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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왕의 자격 (슥 9:9~17) (CBS)

colorprom 2016. 4. 21. 11:01

[16]왕의 자격 2016년 4월 21일 목요일

 

스가랴 9:9~9:17

 

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

 

10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11 또 너로 말할진대 네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내가 네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12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도 이르노라 내가 네게 갑절이나 갚을 것이라

 

13 내가 유다를 당긴 활로 삼고 에브라임을 끼운 화살로 삼았으니

시온아 내가 네 자식들을 일으켜 헬라 자식들을 치게 하며 너를 용사의 칼과 같게 하리라

14 여호와께서 그들 위에 나타나서 그들의 화살을 번개 같이 쏘아 내실 것이며

주 여호와께서 나팔을 불게 하시며 남방 회호리바람을 타고 가실 것이라

15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호위하시리니 그들이 원수를 삼키며 물맷돌을 밟을 것이며

그들이 피를 마시고 즐거이 부르기를 술취한 것 같이 할 것인즉

피가 가득한 동이와도 같고 피 묻은 제단 모퉁이와도 같을 것이라

 

16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왕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

17 그의 형통함과 그의 아름다움이 어찌 그리 큰지 곡식은 청년을, 새 포도주는 처녀를 강건하게 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9절): 왕의 도래가 기쁨과 즐거움의 원천이다.

이 왕은 3 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째, 그는 겸손하여 나귀를 탄다(9절).

말과 전차가 왕들의 상징이었던 시대에 이 왕은 겸손하게 나귀 새끼를 타고 온다.

 

둘째, 그는 공의로운 구원을 베푼다(9절).

겸손한 왕은 더 이상 백성을 약탈하지 않기에 백성들 사이에서 억울함과 불의가 사라진다.

 

셋째, 그는 적개심 자체를 종식시키고 참된 화평을 회복한다(10절).

분노와 억울함이 사라진 곳에는 이웃에 대한 애정과 사랑에 기초한 평화가 임한다.

 

복음서의 저자들은 이 왕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한결같이 고백한다.

 

겸손하셔서 나귀를 타시나니(9절):

나귀는 겸손한 평화의 동물이며, 말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이전에 왕의 탈것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이 예언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실 때 나귀를 타심으로써 성취되었다.

곧 예수님이 다윗의 혈통으로 오실 겸손하신 왕, 메시아다.

에브라임...예루살렘...이방사람(10절):

‘에브라임’은 북이스라엘을, ‘예루살렘’은 남유다를 상징한다.

이는 이스라엘 전체에 대한 구원을 의미한다.

한편, 그 왕은 이방사람들까지 구원으로 초청한다.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 가로 막혀 있던 벽을 무너뜨리고 평화를 주실 것이다.


바다에서 바다까지, 강에서 땅끝까지(10절): 메시아 통치가 우주적이 될 것이라는 표현이다.

네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11절):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일구는 근원적인 힘은 왕이 흘린 ‘언약의 피’이다.

세상의 왕들은 타인의 피를 흘림으로 세상을 정복하지만,

우리의 왕은 자신의 피를 흘림으로써 세상을 구원한다.

 

갑절이나 갚을 것이라(12절):

원뜻은 ‘두 배’란 의미지만, 여기서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완전한 상태를 나타낸다.

즉, 모든 어려움을 다 잊을 수 있는 완벽한 회복을 의미한다.


피가 가득한 ... 같을 것이라(15절): 3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원수를 크게 이겼다는 상징적인 의미다.

둘째, 승리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들이 얻은 승리의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셋째, 교회가 사탄의 세력을 이기고 거기에 매여 있는 백성들을 구원하여

거룩한 제물로서 하나님의 제단에 바쳐진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묵상과 삶

 

재건된 성전은 솔로몬의 화려한 성전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초라한 성전이야말로 진정한 왕에게 어울리는 성전이었습니다.

 

타인을 정복하기보다는 섬기는 겸손함이, 백성을 약탈하지 않는 공의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수수함

재건된 성전이 보여주는 왕의 자격입니다.

 

왕이 되려는 모든 이들은 이 초라한 성전 앞에서 자신의 자격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초라한 성전이 제시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화려한 백마와 전차를 끌고 왔으며,

백성들에게서 수탈한 많은 재산들을 자랑했으며,

자신이 백성들과는 얼마나 다른지를 자랑했기 때문입니다.

오직 한 분만이 초라한 성전이 보여주는 모든 자격을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자신의 피를 흘리신 예수님입니다.

우리는 선택의 순간마다 어떤 힘을 의지합니다.

입시와 진학, 졸업과 취업 같은 중요해 보이는 선택부터, 먹거리를 먹고 의복을 입는 사소한 선택까지

모든 선택은 ‘왕’을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만일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다른 이들의 손해를 야기하는 것이라면,

자신이 타인들과 얼마나 다른지 뽐내는 것이라면,

더 이상 예수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형제자매들과, 이웃들과 함께 누리기 위한 것이라면,

그들을 부끄럽게 만들지 않는 것이라면,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당장 우리 앞에 다가온 ‘누구와 무엇을 먹을까’라는 한 끼의 식사의 문제는

세상을 향한 우리의 신앙고백입니다.

정녕 왕의 자격을 알고 계신다면, 그 왕에 어울리는 백성의 자격을 갖추십시오.

 

삶으로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왕은 매우 중요한 인물입니다.

왕의 행위에 따라 그의 나라와 백성이 복과 저주를 받기 때문입니다.

 

만일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공의를 행하면,

그의 백성은 태평성대를 이루고, 그 어떤 적군도 넘볼 수 없는 막강한 나라가 됩니다.

 

하지만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기 시작하면,

그의 백성은 기근과 궁핍함을 당하고, 그의 나라는 적군의 공격으로 고통 받게 됩니다.

 

본문을 보면, 막강한 힘으로 적군을 무찌르는 우주적 통치권을 가진 한 왕이 등장합니다.

그는 겸손하여 공의를 행하고 백성을 화평케 하는 가장 이상적인 왕입니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이 세상에 그를 대적할 자는 없습니다.

심지어 사탄이라 할지라도, 그의 발아래에 굴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다스리는 나라는 슬픔도 아픔도 고통도 없고, 의와 희락과 화평이 가득한 나라입니다.

이것이 예수 왕께서 다스리는 나라가 누리는 복, 샬롬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이 나라의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 나라에 속해 있지만, 아직 완전한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에 있습니다.

예수 왕께서 다시 오실 그 때에 우리는 그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묵상질문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 온 왕은 어떤 분입니까?

역사상 어떤 분께서 이런 자격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우리가 소망하고 기다리는 왕은 어떤 왕입니까?

다윗의 혈통으로 오실 왕, 메시아는 어떤 성품을 가졌으며, 그가 다스리는 나라는 어떻게 되나요?

나는 예수 왕께서 다시 오신다는 사실을 믿고 있나요? 이 사실이 나에게 어떤 은혜가 되나요?

 

기도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진정한 왕으로 섬기게 해주십시오.
진정한 왕에 어울리는 참 백성으로 살게 해주십시오.

 

예수 왕께서 다스리시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불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 때를 소망하는 믿음과, 이 땅에서 그 나라를 미리 맛보며 살아가는 복을 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