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1 월
새벽기도 구경을 하게 되었다.
지루하고 추워서 그렇게 되었다.
4윌 11일 오전 4시 56분.
새벽기도 하는 사람들의 복장은 다 한겨울이다.
내 옷장에는 겨울 옷은 이미 없다.
한 분 두 분...
본당이 차 간다.
이 이른 시간에 단정하게도 차려 입으셨다.
내가 아는 얼굴도 있다.
나는 기도하지 않고 구경하고 있다.
이 큰 교회에서 반주도 없이 생으로 찬송을 한다.
목사님의 기도가 시작되는 틈을 타 주차장으로 나오니 그 큰 주차장이 차로 빈 곳이 없다.
이건 뭔가?
이들은 왜 이 새벽에 여기에 있는가?
나는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