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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그리스도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누가 1:5~25) (CBS)

colorprom 2017. 3. 28. 17:25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누가복음 1:5~1:25

 

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19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20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21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22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대로 있더니

23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24 이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25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성경 길라잡이 


유대 왕 헤롯 때에(5절):

헤롯이두매(에돔) 출신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정치적 수완으로 권력을 유지했다.

그 과정에서 가족들조차도 잔인하게 숙청했으며,

유대인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을 대대적으로 증축했다.

즉 헤롯에게는 신앙조차도 그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였다.

‘헤롯 때’는 이런 폭력과 욕망이 넘실거리는 불의한 시대였다.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6절): 유대인은 불임을 큰 수치로 여겼고, 때로는 죄의 결과로 간주했다.

불의한 시대의 의인이었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 자녀가 없는 것은 역설적이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 흠이 없이 행하더라(6절):

당시 임신하지 못하는 것은 수치나 모욕거리였다(눅 1:25).

때문에 먼저 엘리사벳이 임신하지 못하는 것은 그녀와 남편 사가랴의 죄 때문이 아님을 보여 준다.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제사장 부부였다.

다만 그녀가 임신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에 따른 것이었다.


그 반열의 차례대로(8절): 제사장들은 24반열로 나누어 성전에서 일 년에 한 주간씩 두 번 봉사했다.

유월절과 같은 절기에는 모든 제사장들이 함께 봉사했다.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13절): 사가랴의 간구에 대해서는

자녀를 위한 개인적 간구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 통치를 향한 공적인 간구라는 두 가지 입장이 있다.

기도응답에 대한 사가랴의 반응을 고려할 때(18, 20절),

어느 시점까지는 사가랴도 자녀를 위해 간구했을 것이나

불의한 시대 앞에서 그의 기도제목이 변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17절):

말라기 선지자는 엘리야가 다시 오리라고 예언했는데,

태어날 아이가 이러한 구약의 말씀을 성취하는 것과 동시에

구약에서와 유사한 사역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18절):

사가랴는 천사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는 그들의 육체적 현실만을 보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로 인해 그는 천사가 예언한 일이 이루어지기까지 벙어리로 지내야 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우리의 현실을 뛰어넘을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세례 요한의 출생과 관련한 예언으로 신약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말라기 선지자 이후에 침묵하시고 역사하지 않으셨던 하나님께서,

이제 새로운 시대를 여시며 구원의 마지막 역사를 이루시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치 동이 트기 전의 잔잔한 여명처럼,

오랜 기다림의 끝에 구약의 수많은 선지자들과 하나님의 사람들이 예견하고 예표한

진정한 메시아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새 시대를 준비할 자로 요한을 먼저 보내려 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라고 평가받은 이들,

모든 하나님을 말씀을 신실하게 지켜 행하는 경건한 자들을 통해 조용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소식은 언제나 요란하지만, 하나님의 기쁜 소식은 경건한 자들을 통해 조용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성탄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도 이와 같아야 할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이제 더 이상 교회의 절기만은 아닙니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리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거리마다 휘황찬란한 불빛 아래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사람들과 그들이 준비하는 것들이

진정한 메시아이신 그리스도를 맞이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잊어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왕 되신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자세는,

세례 요한을 먼저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한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죄에서 돌이켜 왕 되신 그리스도를 맞이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세운 백성’이 되는 것

성탄을 맞이하는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세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삶으로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흠이 없이 행했지만 아이를 가지지 못했던 제사장 사가랴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에게 아내 엘리사벳을 통해 아들이 태어날 것과

그 아이는 장차 메시아가 오실 길을 준비하는 자가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하지만 사가랴는 그 같은 예언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와 그의 아내는 이미 육체적으로 잉태할 수 있는 나이를 훨씬 지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가랴가 비록 불신하긴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내를 임신케 하셨고

이로써 그녀의 수치를 없애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거창하고 요란스럽게 시작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보잘것없이 작은 데서 시작합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서처럼 한 여인의 수치를 씻어주시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보잘것없이 보일 수도 있는 우리의 삶, 우리의 말과 행동, 우리의 꿈, 그리고 우리의 이웃들 하나하나를

모두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바로 거기서부터 그리고 그 사람에게서부터 시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작은 것, 작은 사람에게 더 많은 관심을 두고 계심을 잊지 맙시다.

 

약한 자들의 나라 2016년 12월 22일 목요일


구원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첫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가랴엘리사벳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아들이 없는 것은 그들의 잘못이나 죄로 받는 하나님의 징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뜻이었습니다. 이들이 자식이 없어 당하는 수치의 근원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것입니다.

경건한 자들이 받는 시련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경건한 자들은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에 불평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간구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폭력적이고 암울한 현실 속에서 비성경적인 가치들이 판치는 것에

때로는 분노하고 좌절하지만,

그러나 한편으로 더욱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와 질서를 소망하며 인내하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휘황찬란한 불빛 아래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거리마다 넘쳐납니다. 향락적이고 퇴폐적이며, 상업적인 분위기가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된 지 오래입니다.

어쩌면 우리도 그 분위기에 편승하여 크리스마스를 즐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죄악으로 물든 세상에서 절망에 빠진 자들을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더 이상 기댈 데 없고 소망할 데 없는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오셨습니다.

억울하고 절망스러운 세상을 구하러 주님께서 오셨습니다.

환란과 시련을 당하는 경건한 자들을 위로하시고 새로운 역사와 질서로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 성탄을 맞이하는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세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의한 시대, 의로운 기도 (2017년 12월 18일 월요일)


불의한 시대에도 불구하고 의롭게 살았던 사가랴엘리사벳에게

자녀가 없다는 것은 풀기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젊은 시절의 두 사람은 이 역설 앞에서 다른 이들과 같이 자녀를 위해 간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응답되지 않는 기도 앞에서 두 사람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불의한 시대의 비참함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부터 두 사람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개인의 행복이 아니라 불의한 시대의 종식이었습니다.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였을 때, 역설적으로 개인의 필요도 채워지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 기도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통로였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불의한 시대의 거짓된 행복이 아닌

불의한 시대가 종식되기를 바라는 그 기도를 간절하게 찾고 계십니다.

그 깊은 탄식이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입니다.


묵상질문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요한을 먼저 보내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탄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합니까?

엘리사벳은 자신의 임신을 두고 어떻게 고백하나요?(25절)

지금 내 삶에서 한 여인의 수치를 씻어주는 일과 같은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아들을 주셨다는 엘리사벳의 고백(25절)과 성탄의 의미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요?


기도

 

성탄을 준비하며 우리의 연약함과 죄악들을 돌아보고, 주를 위해 세워진 백성이 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작은 것, 작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두고,

그들의 눈물을 씻어주는 일에서부터 그분의 구원 역사를 이루어 가심을 믿게 하시고,

나로 하여금 그 일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세요.


성탄을 맞이하여 절망스럽고 고통스럽고 시련 가운데 있는 경건한 자들이 위로를 얻게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