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영원전부터 계신 메시아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미가 5:1~5:9
1 딸 군대여 너는 때를 모을지어다 그들이 우리를 에워쌌으니 막대기로 이스라엘 재판자의 뺨을 치리로다
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3 그러므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
그 후에는 그의 형제 가운데에 남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니
4 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목축하니 그들이 거주할 것이라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
5 이 사람은 평강이 될 것이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궁들을 밟을 때에는
우리가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치리니
6 그들이 칼로 앗수르 땅을 황폐하게 하며 니므롯 땅 어귀를 황폐하게 하리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지경을 밟을 때에는 그가 우리를 그에게서 건져내리라
7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 가운데 있으리니
그들은 여호와께로부터 내리는 이슬 같고 풀 위에 내리는 단비 같아서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 인생을 기다리지 아니할 것이며
8 야곱의 남은 자는 여러 나라 가운데와 많은 백성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들은 수풀의 짐승들 중의 사자 같고 양 떼 중의 젊은 사자 같아서 만일
그가 지나간 즉 밟고 찢으리니 능히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라
9 네 손이 네 대적들 위에 들려서 네 모든 원수를 진멸하기를 바라노라 하시더라
성경 길라잡이
딸 군대여 너는 떼를 모을지어다(1절): 자신을 지킬 만한 능력이 없음을 암시하는 언어유희다.
연약한 자들을 아무리 모아보아도 강력한 군대에 맞서 싸울 수 없다.
에브라다야(2절): 에브라다는 베들레헴이 위치해 있으며, 다윗이 태어난 지역의 이름이다.
예수님 시대에 유대인 학자들은 이 구절을 메시아 탄생지를 예언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2절):
베들레헴은 다윗이 태어난 곳이자 그가 기름부음을 받고 왕으로 세워진 곳이다.
한편 베들레헴은 ‘빵집’을 뜻하고, 에브라다는 ‘풍요로움’을 뜻하는데,
이는 메시아가 태어나는 것은 궁핍하고 굶주린 자들을 구원하기 위함이라는 것과 맞아 떨어진다.
또한 이 메시아의 기원을 태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메시아를 통한 인류의 구원이 태초부터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3절):
하나님의 통치가 있기까지 적들에게 굴복하는 일들이 계속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 사람은 평강이 될 것이라(5절):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왜냐하면 그들은 늘 강대국 앗수르의 위협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누구도 그들을 도울 수 없었다.
이런 그들에게 메시아가 오시어 앗수르를 대적하고 승리하실 것이다.
때문에 그는 이스라엘에게 평강(평화)이 될 것이다.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5절): 메시아를 대신하여 신실하게 이끌어갈 자들을 표현하는 전통적인 상용구이다.
야곱의 남은 자는……이슬 같고……사자 같고(7, 8절): 야곱의 남은 자, 곧 구원받은 자들에 대한 비유인데,
이슬과 사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묵상과 삶
강력한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성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오합지졸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무리 모아본들 강력한 군대에 맞서 싸워 이길 수 없습니다.
예루살렘성은 무너질 것이고 수치와 조롱을 당할 것이며, 처절한 고통 속에서 신음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전쟁의 이미지를 통해 메시아를 향한 소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앗수르처럼 강력한 죄와 악의 세력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아무런 소망도 희망도 없습니다.
미가는 예언하기를, 죄의 저주 아래서 온갖 비참함과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릴 다윗의 자손, 참된 왕이 오리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곧 영원 전부터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실 때,
우리에게 진정한 메시아의 통치와 평화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1문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라고 묻고,
“살아서나 죽어서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요 몸도 영혼도 나의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보혈로 나의 모든 죗값을 완전히 치르고 나를 마귀의 모든 권세에서 해방하셨습니다.”
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죄와 죽음, 그리고 악한 마귀의 강력한 손에서 건지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의 통치는 우리를 평화와 안식의 나라로, 자유와 생명의 나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께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놀라운 메시아, 곧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을 오늘도 기억하며 찬양합시다.
삶으로
미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적에게 에워싸이고 극단적인 수모를 당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보내실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런데 그 메시아는 예루살렘의 왕궁이 아니라 작은 촌구석인 베들레헴 에브라다에서 태어날 것입니다.
이는 메시아의 정체와 사역이 어떤 것이 될지를 알려주는 좋은 단서입니다.
곧 메시아는 강하고 높고 부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한편 약하고 낮고 가난한 자들을 위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세상의 상황을 역전시키는 메시아로 인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얻게 되지만
남은 원수들은 진멸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개인적이거나 사회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힘들고 지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순간일수록 우리는 더욱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위로와 평화를 주실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단순한 위로나 형식적인 평화가 아니라
우리의 인생이 직면한 어려움들의 실체를 보게 하시고
그것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의롭게 역전시키시는 데서 비롯되는 참된 위로와 평화입니다.
그리고 이 같은 위로와 평화는 내게서 머물지 않고 주위로 확산되어 나갈 것입니다.
묵상질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과 오신 후 우리의 상태는 어떻게 변화했습니까?
메시아가 베들레헴 에브라다에서 태어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나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거기서 비롯되는 참된 위로와 평화를 경험하고 있나요?
기도
우리의 위로가 되시고 생명이 되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의 모든 것을 드리게 해주십시오.
이 땅에 참된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믿고 삶의 모든 순간에 그분만을 바라보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예수님이 주시는 참된 위로와 평화를 경험하고 이를 주변에 확산시키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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