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2일, 목요일
밤이 늦도록 잠이 오지 않으면 굳이 자려 애쓰지 않는다.
잠이 오면 그 때 자면 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어디 갈 일이 없다.
잠을 설치거나 밤을 꼬박 새우는 일은 결코 없다.
늦은 아침을 먹고 과일 한 접시에 커피 한 잔이다.
물론 설거지를 끝냈다.
오지에 간 여행작가가 그곳 사람들의 한가로움을 부러워한다.
우리 나이가 되면
누구라도 한가로울 수 있다.
말로는 한가로움을 소망한다 하며 많은 사람들이 한가로움을 두려워하고 있으니 참 딱한 일이다.
홍해 앞에서 생각이 분주한 그들에게,
너희는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으면 보이는 것, 들리는 것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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