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2015년 10월 31일 토요일
예레미야애가 5:1~5:22
1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
2우리의 기업이 외인들에게, 우리의 집들도 이방인들에게 돌아갔나이다
3우리는 아버지 없는 고아들이오며 우리의 어머니는 과부들 같으니
4우리가 은을 주고 물을 마시며 값을 주고 나무들을 가져오며
5우리를 뒤쫓는 자들이 우리의 목을 눌렀사오니 우리가 기진하여 쉴 수 없나이다
6우리가 애굽 사람과 앗수르 사람과 악수하고 양식을 얻어 배불리고자 하였나이다
7우리의 조상들은 범죄하고 없어졌으며 우리는 그들의 죄악을 담당하였나이다
8종들이 우리를 지배함이여 그들의 손에서 건져낼 자가 없나이다
9광야에는 칼이 있으므로 죽기를 무릅써야 양식을 얻사오니
10굶주림의 열기로 말미암아 우리의 피부가 아궁이처럼 검으니이다
11대적들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읍에서 처녀들을 욕보였나이다
12지도자들은 그들의 손에 매달리고 장로들의 얼굴도 존경을 받지 못하나이다
13청년들이 맷돌을 지며 아이들이 나무를 지다가 엎드러지오며
14노인들은 다시 성문에 앉지 못하며 청년들은 다시 노래하지 못하나이다
15우리의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사오며
16우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17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
18시온 산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노나이다
19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20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21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22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참으로 크시니이다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2015년 10월 31일 토요일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멸망의 원인을 영적인 죄에서 찾았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만 믿는다 하면서도,
실제로는 하나님보다 애굽이나 앗수르 같은 강대국을 의지하였습니다.(6절)
선지자들의 책망과 경고에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결과 하나님은 진노하셨고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셨습니다.(22절)
이스라엘에는 기쁨이 그쳤고,(15절) 그 영광이 땅에 떨어졌습니다.(16절)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하나님을 향해 돌아서야 합니다. 그것이 회개입니다.
이런 신앙은 형식적이고 율법적이고 완고한 신앙입니다. 진정성이 없는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회개, 또는 회개가 없는 종교행위 때문에 구약의 이스라엘이 패망했고, 신약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책망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죄를 회개하면, 예수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모든 죄를 깨끗이 씻어주십니다. 그러므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히 4: 16) 회개하고 용서받은 심령에는 기쁨이 회복되고 평안이 임합니다. 죄 때문에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축복이 새롭게 회복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의 죄와 싸워 이기는 거룩한 삶의 능력을 주십니다.
겉모양은 믿는 것 같아 보이는데 내면에 믿음의 능력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개가 신앙의 출발점입니다. 예수님의 첫 선포의 말씀도 회개에 대한 강조였지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 17)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2019년 10월 15일 화요일)
바벨론 군대에 의해 참혹하게 유린된 조국산천을 바라보며
예레미야는 애가(슬픈 노래, Lamentations)를 부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도성은 적막하게 변했고, 시온으로 가는 길은 인적이 끊겨 쓸쓸합니다.
순례자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간신히 살아남은 이들의 얼굴에는 핏기가 없고, 삶은 비참하고 힘겹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런 황망한 현실을 앞에 두고서 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럽게
하나님 앞에서 예언자로 살아갔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모든 고초와 재난이,
하나님이 아닌 곳에 헛된 도움을 바라고 소망하는 까닭에 당하는 치욕임을 고발합니다.(애4:17)
나아가 이 백성의 회복도 뛰어난 영웅의 출현이나 그의 지혜에서 찾기보다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애5:21)
이것은 예레미야의 기도이기도 하지만 오늘 우리의 기도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소망하는 새 날과 새 역사는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회개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애3:40)
조국과 이웃이 직면한 고통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하나님과 이웃 앞에서 고백하고
깊은 구덩이의 자리에서 신음하는 자들과 함께 거기서 주의 이름을 불러야 할 것입니다.
예레미야처럼 말입니다.(애3:55)
주께서 우리를 돌아보시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면
우리는 주님께 돌아가 옛적과 같이 새로운 역사를 주님과 함께 써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주님, 한국교회를 붙드시고 새롭게 하여주소서. 아멘.
기도
날마다 회개하는 믿음을 주시고, 날마다 용서받은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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