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도움을 바라지 말라 2015년 10월 30일 금요일
예레미야애가 4:1~4:22
1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
2순금에 비할 만큼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 그리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 같이 여김이 되었는고
3들개들도 젖을 주어 그들의 새끼를 먹이나 딸 내 백성은 잔인하여 마치 광야의 타조 같도다
4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음이여 어린 아이들이 떡을 구하나 떼어 줄 사람이 없도다
5맛있는 음식을 먹던 자들이 외롭게 거리 거리에 있으며
이전에는 붉은 옷을 입고 자라난 자들이 이제는 거름더미를 안았도다
6전에 소돔이 사람의 손을 대지 아니하였는데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이제는 딸 내 백성의 죄가 소돔의 죄악보다 무겁도다
7전에는 존귀한 자들의 몸이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들 보다 붉어
그들의 윤택함이 갈아서 빛낸 청옥 같더니
8이제는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들의 가죽이 뼈들에 붙어 막대기 같이 말랐으니
어느 거리에서든지 알아볼 사람이 없도다
9칼에 죽은 자들이 주려 죽은 자들보다 나음은
토지 소산이 끊어지므로 그들은 찔림 받은 자들처럼 점점 쇠약하여 감이로다
10딸 내 백성이 멸망할 때에 자비로운 부녀들이 자기들의 손으로 자기들의 자녀들을 삶아 먹었도다
11여호와께서 그의 분을 내시며 그의 맹렬한 진노를 쏟으심이여 시온에 불을 지르사 그 터를 사르셨노다
12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갈 줄은 세상의 모든 왕들과 천하 모든 백성이 믿지 못하였었도다
13그의 선지자들의 죄들과 제사장들의 죄악들 때문이니 그들이 성읍 안에서 의인들의 피를 흘렸도다
14그들이 거리 거리에서 맹인 같이 방황함이여 그들의 옷들이 피에 더러워졌으므로 그들이 만질 수 없도다
15바람들이 그들에게 외쳐 이르기를 저리 가라 부정하다, 저리 가라, 저리 가라, 만지지 말라 하였음이여
그들이 도망하여 방황할 때에 이방인들이 말하기를 그들이 다시는 여기서 살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16여호와께서 노하여 그들을 흩으시고 다시는 돌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제사장들을 높이지 아니하였으며 장로들을 대접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17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의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
18그들이 우리의 걸음을 엿보니 우리가 거리마다 다 다닐 수 없음이여
우리의 끝이 가깝고 우리의 날들이 다하였으며 우리의 종말이 이르렀도다
19우리를 뒤쫓는 자들이 하늘의 독수리들보다 빠름이여
산 꼭대기 까지도 뒤쫓으며 광야에서도 우리를 잡으려고 매복하였도다
20우리의 콧김 곧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자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음이여
우리가 그를 가리키며 전에 이르기를 우리가 그의 그늘 아래에서 이방인들 중에 살겠다 하던 자로다
21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즐거워하며 기뻐하라 잔이 네게도 이를지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으리라
22딸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 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아니하게 하시리로다
딸 에돔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허물을 드러내시리로다
내용
이스라엘은 강대국 바벨론의 침공을 우려하여, 또다른 강대국 애굽을 바라보았습니다.
애굽과 동맹을 맺는다면, 애굽이 이스라엘을 바벨론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세상을 의지하지 말고,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선포했습니다.
어리석게도 이스라엘은 예레미야의 예언을 외면하였습니다.
결국 믿고 의지했던 애굽은 이스라엘이 멸망당할 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고,
이스라엘은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패망한 이스라엘은 순금이 빛을 잃고 변질되듯 천하게 되었고,(1절)
토기장이가 만들어 던진 질항아리같이 힘없이 깨어졌습니다.(2절)
나라가 건강히 유지되는 일은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은 나라가 건강히 잘 유지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정치·경제·외교· 국방, 어느 것 하나만 중요하다 내세워져서는 안 됩니다. 모두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 정직하고 진실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합니다.(잠 14: 34)
하나님은 사람을 부하게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십니다.
하나님은 나라를 세우기도 하시고 멸하기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도움을 바라는 자에게 도움과 방패가 되십니다.(시 33: 20)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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