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8일, 금요일
닭들도 하루에 세끼를 먹나?
딸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에 세끼 아니면 두끼를 먹이를 만들어 주고 있다.
보통은 모이라고 하는 게 맞는데 딸은 모이가 아니라 먹이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애비에게 하루 세끼를 차려주어본 적이 없는 딸이다.
그럴 일도 없었다.
아내도 일주일 내내 삼시세끼를 해 대라면 집 나갈 나이가 되었고 나도 그럴 용기는 없다.
나는 누구?
닭은 누구?
2015년 8월 29일, 토요일
Where is your Timotheo? 를 가르쳐준 형이 있습니다.
디모데에게 바울이 있었다면, 제게는 그 형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형이 제가 어제 쓴 글을 보고 '닭보다 못한 놈'이라고 답글을 보냈습니다.
그럴 줄 알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하나님의 귀한 아들, 꽃보다 닭, 사업이라 그래요, 숭신의 호프 등등 그랬습니다.
그런데도 내가 뭘 잘못하는 것 같으면 아내는 그 형한테 이른다고 협박을 합니다.
그래.
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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