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2일, 일요일
비가 온다.
예배를 마치고 비에 감격하며 생선구이집에 앉아 있다.
아내와 둘이 음식을 기다리며 아내는 아내대로 나는 나대로 멀리 떨어져 있는 딸을 생각한다.
딸아!
엄마랑 맛있는 거 먹는다.
너도 맛난 것 꼭 먹어라.
거기도 비가 온다니 좋구나.
우리 세 식구 비라도 같이 맞아 보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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