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1]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이사 1:1~17) (CBS)

colorprom 2015. 7. 1. 13:43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2015년 7월 1일 수요일

이사야 1:1~1:17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계시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너희의 땅은 황폐하였고 너희의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의 토지는 너희 목전에서 이방인에게 삼켜졌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 같이 황폐하였고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 같이, 참외밭의 원두막 같이, 에워 싸인 성읍 같이 겨우 남았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존자를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으리로다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식을 버리며 악행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성경 길라잡이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1절):

계시는 비유의 형태로 주어진 하나님의 메시지다(ESV스터디바이블).

왕들의 이름을 통해 메시지가 전해진 구체적인 상황(주전 8세기)을 알 수 있고,

예루살렘과 유다라는 구체적인 대상이 제시되고 있다.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절하였도다(2절):

성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종종 부자관계로 묘사한다.

특히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와 같은 놀라운 은혜를 잊고, 오히려 하나님 아버지를 거역하는 삶을 살았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2절):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향해 하소연하신다.

창조하시고 기르셨던 자녀들이 하나님을 배신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혼내고 또 구슬려도 자기 행위가 악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잘못을 지속한다. 답답한 노릇이다.

 

이방인에게 파괴됨 같이 황폐하였고(7절):

남유다는 북이스라엘과 시리아, 아람, 에돔, 블레셋 및 앗수르라는 이방나라로부터 계속해서 침공을 당했다. 그 가운데서 여기서 말하는 이방인은 히스기야왕 당시에 온 유다를 멸망의 공포에 몰아넣은 앗수르를 뜻한다.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16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시고 징계하시는 목적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회개케 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종교적 행동 뒤에 숨어을 행하는 그분의 백성들이 돌이키기를 바라신다.

 

묵상과 삶

 

자기 백성을 바라보시며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그분의 외침이 온 세상에 울려 퍼집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무시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사랑하시기에 백성들의 잘못을 벌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목적은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그들을 멸망시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을 남겨두시고,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십니다.

 

불법과 악행을 일삼으면서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며 기도하는 것은,

아버지 하나님을 무시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행동입니다.

그런 유다 백성들에게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길에 서있으라고 권면하십니다.

하나님의 법,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받은 우리들의 삶을 인도하는 은혜의 도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거나 순종하지 않음으로써 아버지 하나님을 배반합니다.

하나님의 법, 그분의 말씀을 우리의 생각과 상황에 맞춰,

우리들에게 편하고 선호하는 말씀에만 순종하고, 불편하고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말씀은 외면합니다.

 

1)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는 열심이지만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거나,

2) 이웃을 위한 일에는 발 벗고 나서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관심이 없거나 하는 경우

이런 예에 해당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이런 행동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아버지를 기만하는 패역한 행동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법에 온전히 순종해야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있지는 않은지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삶으로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히스기야왕 시대의 남쪽 유다는

북쪽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한 직후라서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주변에 있는 열강들이 모두 정복전쟁을 일으키던 때라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곤란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때에 남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신했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돌이키지 않고 결국 멸망의 길을 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혼나거나 잔소리를 듣는 일은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자기나 똑바로 하지.”, “왜 나한테만 그래?”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때는 그런 지적이 나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책임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일 내게 아무런 관심이나 사랑, 책임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면,

굳이 나와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는 일을 만들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적을 당했을 때는 당장에 느껴지는 짜증이나 불평, 혹은 잘못에 대한 죄책감보다

나를 향한 사랑을 먼저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묵상질문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정죄하고, 징계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 유다 백성들이 귀를 기울여야 할 하나님의 법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께서 남유다를 치시기 전에 먼저 경고를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억울하게 혼났을 때와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도록 혼났을 때의 훈계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기도

 

+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이키시기 위해 징계하실 때 잘 깨닫고 회개하게 해주십시오.
+ 하나님의 법을 가감 없이 순종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 주인이심을 나타내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