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자랑하여야 한다면 2015년 6월 11일 목요일
고린도후서 12:1~12:10 / 94장 (통 102장)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14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내용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는 교만해서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 침투한 거짓 사도들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해서 자랑합니다.
바울은, 성령에 이끌려 셋째 하늘을 본 것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은 신비한 경험에 대하여 말합니다. 바울의 체험은 거짓 사도들의 체험과 비교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경험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교회를 지키기 위해 그와 같은 자기체험을 자랑하면서도
사실상 그 자랑이 얼마나 무익한가를 이미 앞에서 전제하였습니다.(1절)
또한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라고 말하면서,(2, 3절)
자기체험을 짐짓 남의 이야기를 하듯, 아주 조심스럽게 소개합니다.
사실 바울은 자신의 신비적 체험에 대해 그간 14년 동안이나 침묵하고 있었지요.(2절)
그런 다음 그는, 자기자신을 위하여 자랑을 해야 한다면 '약한' 것을 자랑하겠다고 덧붙입니다.(5, 9절)
사실 특별한 체험을 많이 한 탓에 자칫 교만해질 수도 있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바울이 자기를 드높이며 자랑을 일삼았다면,
권위에 약한 사람들은 오히려 ‘혹’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고백합니다.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10절)
우리의 자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여야 합니다.
만일 우리 자신에 대하여 자랑하여야 한다면, 사도 바울처럼 우리의 약함을 자랑합시다.
약함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거기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니까요.
기도
주님, 모든 것이 좋을 때에도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모든 것이 어려울 때에도 비겁하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주 안에서 약한 것이 나의 자랑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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