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한 몸 2015년 5월 15일 금요일
마태복음 19:1~19:12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시니
큰 무리가 따르거늘 예수께서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더라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여짜오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제자들이 이르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
성경 길라잡이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7절):
이것은 신명기 24장 1절에 관한 이야기이다.
신명기는 아내에게 ‘수치 되는 일’이 발견될 때 이혼증서를 써주어 보내라고 기록하고 있다.
수치 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샴마이학파와 힐렐학파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샴마이학파는 이를 간음으로 해석했으나,
힐렐학파는 남편을 불쾌하게 하는 모든 일이 이에 해당한다고 생각했다.
힐렐학파의 주장에 따르면 남편이 아내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를 발견한 경우에도 이혼증서를 써주어
아내를 버릴 수 있었다.
모세가 이혼 증서를 써서 주라는 것은 남편이 아내를 버릴 방법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당시 약자였던 여인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였다.
하지만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이것을 오용하고 있었다(BST 참고).
묵상과 삶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현실적인 이유로 이혼을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당시 사회에서 남자들은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 아내를 버릴 수 있었는데,
남성 중심의 고대 유대사회에서 이렇게 버림받은 여인들의 삶은 비참한 상태에 이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예수님께서는 결혼이 신성하다고 밝히심으로써 유대 남성들의 탐욕을 꾸짖으셨습니다.
율법을 자신의 욕망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악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신성한 제도입니다.
결혼을 통해 남자와 여자는 한 몸이 되며, 하나님의 신비한 창조섭리를 체험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인정하신 이혼의 사유는 여인의 행실이 음란하였을 때뿐입니다.
주님께서는 결혼이 신성하다는 것을 강조하셨으며, 남자들이 신성한 결혼관계 속에 머물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는 결혼이 신성함을 잃어버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결혼이 필요에 따른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런 풍조 때문에 이혼이 이제 더 이상 사회적인 금기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결혼을 깨뜨립니다.
우리 시대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은 성격 차이에 따른 불화라고 합니다.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연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살기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정이 해체되는 일은 가족구성원들의 상처로 이어집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은 큰 상처와 갈등 속에 성장하게 되며,
심각한 경우에는 왜곡된 자아가 형성되어 고통스러운 삶으로 내몰리게 되기도 합니다.
이혼을 단순한 개인의 선택으로 생각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결혼의 신성함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삶이 회복되도록 기도합시다.
묵상질문
- 신명기에 이혼을 허락하는 가르침이 있는 이유를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설명하십니까?(8절)
-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제자들이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10절)
기도
+ 우리시대의 남녀가 결혼의 신성함을 알고 부부의 연합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 부부가 서로에게 정조를 지키며 정결하게 가정을 세워갈 수 있도록 거룩한 능력을 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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