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깨닫기를 원합니다 (CBS)

colorprom 2015. 5. 12. 14:14

깨닫기를 원합니다 2015년 5월 12일 화요일

하나님 아버지!
지난 주일을 어버이 주일로 지키며 부모의 은혜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부모의 자녀로 있었을 때는

부모의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고 고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제 부모가 되어 장성한 아들딸을 두고 보니

내 부모와 똑 같이 자녀를 걱정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자식들은 그러한 저를 보며 또 고루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한 때 고루하다고 여겼던 어버이의 염려는 시간이 지나면 보니 옳았던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 자녀들은 저보다 조금 일찍 그것을 깨닫기를 바라지만

아직은 자신의 생각이 더 옳고 더 새롭고 더 합리적이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부모세대와 자식세대간에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져서

부모세대의 경험이 자식세대와 공유됨으로 그들이 경험미숙으로 인한 잘못을 범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노인들의 연륜이 묻어나는 지혜로운 권면을 따르지 않아

나라가 둘로 쪼개졌습니다.

아마도 르호보암은 모든 백성들을 자기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종으로 여긴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원로들이 ‘그들을 후대하고 기쁘게 하며 선한 말로 대답하면

그들은 영원히 당신의 종이 될 것이’란 충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비 대의 것보다 더한 짐을 지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라의 통치자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의 지도자 위치에 있는 이들이

진정 지혜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소서.

자신만의 울타리에 둘러싸여 더 넓은 세상과 또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인사에 있어서도 내 말을 잘들을 것 같은 사람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여 조직운영의 폭을 좀 더 넓힐 수 있게 하옵소서.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틀렸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름을 인정하고 나의 부족한 면을 채우는 계기를 삼게 하옵소서.


오늘도 나와 다른 사람을 통하여 배움으로 간접 경험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