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왕의 참 모습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마태복음 14:1~14:12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아뢰니라
성경 길라잡이
그 때에 분봉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1절): ‘그 때에’는 단순한 연결어구다.
본문의 사건들은 13장과 시간적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아니라는 의미다.
헤롯은 갈릴리와 베레아 지방을 통치하고 있었다.
헤롯 안티파스로 알려진 이 사람은
예수님이 태어날 당시 아기들을 살해하도록 명령했던(2장 16절) 헤롯 대왕의 아들이다.
헤롯 가문의 역사는 거짓말과 배신, 간음과 살인으로 점철되어있었다.
헤롯 안티파스는 방탕하기로 유명했다.
그는 과도한 정치적 야심과 난폭성으로 주후 39년에 로마 황제 칼리굴라에게 축출된다.
이후 갈릴리는 헤롯 아그립바가 통치하게 되었다.
묵상과 삶
마태복음은 진정한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거짓 왕인 헤롯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 나사렛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헤롯은 괴로워했습니다. 그가 지은 죄가 만들어낸 죄책감이 마음을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그가 자신의 죄를 지적했던 선지자 요한을 살해한 것은 옳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헤롯은 요한을 살해하는 것이 옳지 않음을 알았지만 그 일을 행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나라를 다스릴 권한을 가지고 있었지만, 죄를 다스릴 권세는 가지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는 죄의 유혹에 쉽게 굴복했으며, 죄책감에 한없이 시달렸습니다. 한 지역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지고 있었지만 힘없는 짐승처럼 죄에 끌려다닌 것이 헤롯의 참 모습이었습니다. 진정한 권세는 죄를 다스리는 권세이며, 참 능력은 죄를 이기는 능력입니다. 다른 사람을 다스리고 칭송받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높은 자리에 오르려 애쓰느라 매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 높은 자리에 오르면 더 큰 권세를 가지게 되고, 그러면 더 큰 칭송을 받게 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높은 권세를 가지고 큰 능력을 행한다 할지라도, 죄를 다스리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시키는 일에 순종하는 종처럼 죄에게 이끌려 악을 행하고 마는 사람은, 설령 왕의 옷을 입고 있다 할지라도 비참한 생을 살다 죽을 뿐입니다.
우리가 구해야 할 진정한 권세와 능력은, 우리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죄를 다스릴 수 있는 권세와 능력입니다. 죄를 제어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임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 |
묵상질문
- 헤롯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세례 요한을 떠올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 요한이 헤롯에게 참수당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도
+ 우리가 세상의 헛된 권세와 능력을 추구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 이 땅의 교회가 세상의 헛된 권세와 능력에 현혹되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죄를 다스리는 권세와 능력을 회복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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