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방

[스크랩] 깨찰빵 (찰깨빵 / 찰빵 / 깨찰빵믹스)

colorprom 2015. 4. 27. 17:26






집에 깨찰빵 믹스가 있어서 휘리릭~ 만들었어요.

믹스가루에 액체 재료를 넣고 오래 반죽할 필요없이 섞어주기만하면 되고,

반죽을 발효할 필요가 없어 바로 구워주면 되니까

너무나 쉽게, 그리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꼬소꼬소 깨찰빵..^^






재료

(아이 주먹만한 크기 X16개)



깨찰빵믹스 500g, 우유 220g, 달걀 2개, 카놀라유 70g, 검은깨 20g



*믹스 만드는 법에는 올리브유를 넣으라고 되어있던데 냄새때문에 저는 카놀라유 사용했구요,

양도 원래는 100g인데 좀 많은 듯하여 전 70g으로 줄였어요.










모든 재료를 넣고 5분 정도 반죽에 고루 섞어요.

좀 질은 편이지만 오일이 많이 들어간 반죽이라 들러붙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앞에서 말했듯이 발효가 필요없기때문에

반죽을 16개로 분할하고 둥글린 후, 바로 팬에 팬닝.









좀 더 먹음직스럽게 벌어지라고  +모양으로 칼집을 내줘봤는데

반죽 16개 중에서 8개는 요렇게 칼집을 내고, 나머지 8개는 그냥 그대로 구웠어요.









바게트 구울 때처럼 반죽 겉면에 흥건하도록 물스프레이를 해준 후,

175도 오븐에서 40분간 구으라고 쓰여있는데 저희 집 오븐은 10도 단위로 조절이 되는거라

180도로 예열해서 20분 정도 굽다가 170도로 내려서 20분 구웠어요.









그랬더니 요렇게 못생긴 깨찰빵 완성~!!

요거 만들기 전에 인터넷에 올려져있는거 엄청 많이 찾아봤었는데

깨찰빵은 원래 많이 부풀지 않는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처음에 오븐에 반죽 넣고 10분이 지나도록 반죽 크기가 거의 변화가 없어서

역시나 다른 사람들처럼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한 10분 정도 더 지나서 봤더니 왠걸? 엄청엄청 부풀었더라는..

그리고 충분히 굽기 않고 꺼내면 빵이 다시 쭈그러든다는 말도 들었던지라

인내심을 갖고 40분 이상 구워서 괜찮겠다싶어서 꺼냈는데..

내 예쁜 녀석들이 꺼내놓자마자 쭈그러드는거에요...ㅠㅠ

그나마 덜 쭈그러든 애들이 위 사진 속 식힘망 위에 놓여있는 애들이구요,

사정없이 찌그러진 애들은 바로 식구들 입속으로...


보통은 40g정도로 분할하는걸

더 큰 크기의 깨찰빵으로 만들고 싶어서 분할 갯수를 줄여 분할무게를 늘렸는데

분할량이 큰만큼 좀 더 오래 구워줬어야했나봐요.

오븐에서 꺼내기 직전까지는 정말 환상적인 비주얼이었는데...

오븐 속에 있던거라고 사진을 찍어둘걸 너무 아쉬워서 혼났답니다..ㅠㅠ









모양은 실패했지만 맛은........b

뜨거울 때 쫙쫙 찢어서 먹었더니 빠삭한 빵껍질에 꼬소한 검은깨,

무엇보다 최고는 쫄깃하면서 찰진 속살~!!!

믹스로 만드니까 역시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이 좋더라구요~









다섯식구가 얼마나 열심히 먹었던지

16개 구웠는데 어느 순간 봤더니 남은 깨찰빵은 달랑 한 개...--

맛이 어떤지 더 이상 말 안해도 아시겠죠?ㅎㅎ









전 지금까지 깨찰빵이 찹쌀로 만든건 줄 알았는데

믹스 성분표를 보니까 찹쌀이 아니라 타피오카전분이라는 걸로 만드는거더라구요~

간혹 믹스없이 찹쌀가루로 만든 깨찰빵 레시피도 있긴한데

믹스로 만든 깨찰빵의 맛과는 차이가 좀 있고,

괜히 했다가 이상하게되면 찹쌀이랑 재료들이 아깝잖아요?

그래서 전 찹쌀로 만드는건 그냥 포기하고,

먹고싶을 땐 믹스 사다가 편이 만들어 먹으려구요.

믹스로 만들어도 우유, 달걀, 오일은 집에서 사용하는 깨끗한걸로 넣는거니까

충분히 안심하고 만들어 먹어도 괞찮을 것 같아요..^^



만들어 먹고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던 깨찰빵!!

믹스가루에 액체류만 섞어주면 반죽 끝이라 재료나 방법도 간단하고,

반죽해서 발효없이 바로 오븐에 굽기만하면 되니까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 정도?

쉽게 반죽해서 휘리릭~ 구워주기만하면 되니까 

깨찰빵 좋아하시면 꼭 한번 집에서 만들어서 먹어보세요~!!









출처 : 원`s blog
글쓴이 : 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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