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쨈 발라 먹으려고 급하게 식빵 구웠어요.
쌀가루와 밀가루를 2 :1로 하고, 설탕 대신 양파청 넣고, 버터나 오일없이,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담백하기 그지없는 쌀식빵입니다..^^
재료
(옥수수식빵팬 x1개 + 미니식빵팬 x2개)
강력쌀가루 300g, 강력분 150g, 물 280g, 분유 20g, 양파청 2T, 이스트 7g, 소금 7g
작년에 담근 양파청이에요.
양파는 걸러서 빵이랑 같이 먹고 국물만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고기요리 만들 때나 비빔장 만들 때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엔 양파쨈 만들면서 다진 양파를 빵 반죽에 조금 넣고 양파빵을 만들어볼까 했는데
냉장고에 있는 양파청이 급 생각나서 설탕 대신 넣어봤어요.
양파청을 비롯한 재료들을 모두 넣고 글루텐이 형성될 때까지 반죽하기.
반죽이 끝나면 1차 발효는 생략하고 바로 분할.
옥수수식빵팬에 산형으로 구울 반죽 3개와 미니식빵팬에 넣을 반죽 2개.
(약 185g씩 3개 + 약 120g씩 2개)
분할한 반죽은 둥글리기 한 후 비닐덮어 15~20분간 중간발효.
중간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길게 밀고, 삼절접기 하고,
위에서 부터 돌돌말아 꼬집꼬집해
말린 방향이 같은 쪽을 향하도록 팬에 담은 후 손등으로 꾹꾹 눌러 팬닝.
작은 반죽도 원루프형으로 성형 후 팬에 꾹꾹 눌러담기.
요렇게 팬닝해서 비닐이나 젖은 면보 덮고 2차 발효.
반죽이 2배로 부풀면 2차 발효 완료.
발효완료 시점은 옥수수식빵팬 반죽을 기준으로 했는데
옥수수식빵팬 반죽이 팬 높이보다 1cm정도 낮게 부풀었을 때 발효를 끝냈더니
미니식빵팬은 팬닝한 반죽의 양이 많았는지
팬 높이보다 높이 반죽이 부~울쑥 올라오게 부풀었더라구요~
170~180도 오븐에서 35~40분 굽기.
쌀식빵은 속살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옆면이 찌그러지기 쉽기때문에
옆면과 밑면이 고루 노릇해질 때까지 충분히 구워요!
먼저 다 구워져서 25분만에 꺼낸 미니식빵들.
우유달걀물을 바르지 않고 구워서 꺼내자마자 오일을 고루 발라줬어요.
좀 과하게 바른것처럼 보이는데 다 식히고 나면
손에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오일이 거의 흡수될거랍니다.
요렇게 오일을 발라주면 빵의 수분이 날라가는 것도 막아주고,
씩빵 껍질이 쫄깃쫄깃 해진다는 거~
10분 후 꺼낸 옥수수식빵팬에 구운 쌀식빵.
요기에도 뜨거울 때 오일을 발라발라~
큰 식빵과 미니식빵 비교비교~
미니식빵 하나는 벌써 언니가 들고가서 뜯어먹고 있는 상태라 한 개만...ㅎㅎ
미니식빵 바닥 모양이 좀 찌그러졌지만
그래도 두 가지 모두 노릇노릇, 빠방하게 잘 구워졌어요..^^
위에서도 비교비교~
옆에서 보는 것보다 위에서 보는게 크기 차이가 더 확실히 나죠?
미니식빵은 통째로 손에 들고 뜯어 먹기 딱 좋은 크기에요.
미니식빵을 먹고 있으면 옛~~날에 먹었던 200원짜리 옥수수식빵이 생각나요.
싸고 양도 많고 참 맛있었는뎅..ㅎㅎ
언제 옥수수식빵 한 번 구워 만들어 먹어야 겠어요.
식빵이 완전히 식으면 빵칼로 쓱쓱 썰어서,
하루종일 양파와 씨름하며 만든 양파쨈 발라 맛나게~
설탕 대신 소량의 양파청을 넣고 만들어 보들보들 쫄깃쫄깃 담백담백한 쌀식빵과
달짝찌근한 양파쨈이 넘 잘 어울려서 금새 두 조각을...ㅎㅎ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역시, 식빵은 밀가루 빵보다는 쫄깃쫄깃 쌀식빵이 최고~b
그런 의미에서 쌀가루 가격 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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