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

[40]주님께서 참으시고 보존하시는 교회 (마태 13:24~30) (CBS)

colorprom 2015. 4. 23. 11:12

주님께서 참으시고 보존하시는 교회 2015년 4월 23일 목요일

마태복음 13:24~13:30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 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26절):

곡식이 싹틀 때 가라지도 함께 나서 곡식의 성장을 방해한다.

이는 지상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비유다.

지상의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담은 말씀의 공동체이지만,

교회 안에는 거짓된 신자들이 늘 섞여있어서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런 혼란은 지상 교회가 늘 경험하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교회를 인내하시며, 심판의 때까지 보존해주신다.

 

묵상과 삶

 

오늘 본문에는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가르침이 있습니다.

지상의 교회에는 항상 거짓된 신앙이 자라날 위험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말씀이 아닌 다른 것을 들여와 진리로 삼아 추구하기도 하고,

말씀을 왜곡되게 해석하여 거짓 진리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신앙의 실천은 도외시한 채 신앙의 형식만으로 만족하기도 합니다.

 

어떤 교회든지 이런 위험이 있으며,

때로는 그렇게 거짓된 신앙이 크게 자라 온 교회가 거짓된 모습으로 보일 때도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교회라 할지라도, 참된 성도들을 위해 지키시고 보존하십니다.

무성한 가라지를 참고 계시다가, 때가 이르면 교회를 거룩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날까지 말씀을 정직하게 붙들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지상의 어떤 교회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교회는 불완전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고, 그 정도도 다릅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가르침에 비추면

교회에서 얼마나 많은 가라지가 자라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나 스스로부터가 가라지인지 곡식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라지를 그대로 두시는 것은,

가라지를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회의 참된 성도들을 보호하시기 위한 일입니다.

 

교회가 악하고 거짓된 신앙이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곳이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가라지를 뽑아내려는 성급한 시도가

순전한 성도들에게까지 큰 상처를 주고, 신앙을 흔들리게 만드는 경우도 봅니다.

 

성도가 할 일은 가라지를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결실을 맺는 것입니다.

 

묵상질문

 

- 밭에 가라지를 뿌리고 간 것은 누구인가요?(25절)

- 주인이 가라지를 그대로 두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29절)

 

기도

 

+ 지상의 교회로 살아가는 우리가 가진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내하며,

   주님의 날을 기다리는 마음을 품게 해주십시오.


+ 지상의 교회가 거짓과 모순 속에 흔들릴 때에라도, 서로 사랑하며 섬길 수 있는 믿음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