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5일, 수요일
꽃이 좋은 계절이다.
아내와 둘이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 꽃 따라 걷는다.
버스도 지하철도 환승이 되어 갈아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버스를 갈아타려 정류장에 있는데 아내가 내게 한 말이다.
"빨간색 차는 쳐다보지도 마."
좌석버스의 색깔이 빨간색이다.
환승이 되는 시간이 30분 이내란다.
야탑역에 내려서는 NC백화점에 냅다 뛰어 갔다 와서 몇 분을 남겨 놓고 환승에 성공한다.
우리 둘이 2000원 정도 아낀 거란다.
아내가 환하게, 너무나 환하게 웃는다.
우리 부부만 느끼는 행복인가 하며 나도 따라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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