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0일, 화요일
14년을 넘게 탄 차를 폐차시키고 BMW로 바꿨다.
BMW가 주는 기쁨이 대단하다.
못봤던 풍경들을 보게 하는 버스 B.
얼굴 표정을 읽을 수 있는 메트로 M.
한가로운 워킹 W.
큰 맘 먹고 하던 일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리는 거다.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 불편함을 BMW가 덮고도 남는다.
아내와 남대문도,광장시장도, 인사동도 갈등없이 갈 수 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리가 나를 불편하게 하던 삶에서 진리가 나를 자유케 하는 삶이 된 것처럼
BMW가 불편을 통해서 자유로움으로 인도한다.
잃어야 얻어지는 것들이 자유라면 지나친 걸까?
2015년 2월 15일, 일요일의 김의영씨 카톡 메세지입니다. *^^*
차가 없으니 불편한 게 여러가지네.
교회 다녀 오는 길에 장을 보고 버스를 타고 땀을 흘리며 집에 막 왔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많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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