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수아]

[27]우리 가운데 숨어든 세상의 질서를 분별해야 합니다 (수 16:1~10) (CBS)

colorprom 2015. 1. 31. 14:05

우리 가운데 숨어든 세상의 질서를 분별해야 합니다 2015년 1월 31일 토요일


여호수아 16:1~16:10

 

1 요셉 자손이 제비 뽑은 것은 여리고 샘 동쪽 곧 여리고 곁 요단으로부터 광야로 들어가

여리고로부터 벧엘 산지로 올라가고

2 벧엘에서부터 루스로 나아가 아렉 족속의 경계를 지나 아다롯에 이르고

3 서쪽으로 내려가서 야블렛 족속의 경계와 아래 벧 호론과 게셀에까지 이르고 그 끝은 바다라

4 요셉의 자손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그들의 기업을 받았더라

5 에브라임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지역은 이러하니라


그들의 기업의 경계는 동쪽으로 아다롯 앗달에서 윗 벧 호론에 이르고

6 또 서쪽으로 나아가 북쪽 믹므다에 이르고 동쪽으로 돌아 다아낫 실로에 이르러 야노아 동쪽을 지나고

7 야노아에서부터 아다롯과 나아라로 내려가 여리고를 만나서 요단으로 나아가고

8 또 답부아에서부터 서쪽으로 지나서 가나 시내에 이르나니

그 끝은 바다라 에브라임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이 이러하였고


9 그 외에 므낫세 자손의 기업 중에서 에브라임 자손을 위하여 구분한 모든 성읍과 그 마을들도 있었더라

10 그들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가나안 족속이 오늘까지 에브라임 가운데에 거주하며 노역하는 종이 되니라

 

 


성경 길라잡이

 

요셉 자손이 제비 뽑은 것은 (1절):

요셉의 후손들은 하나의 제비를 뽑았지만, 그들의 기업은 에브라임과 므낫세 두 지파로 나뉜다.

이것은 창세기 48장에 기록된 야곱의 축복을 반영한다.(NICOT, ‘Joshua’, 256)


요셉은 다른 형제들과 달리 그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각각 지파를 이루어 모두 2지파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기업을 분배 받을 때에는 요셉 자손으로서 한 제비만을 뽑았는데,

나중에 그들은 이를 문제 삼아 항의하게 된다(17:14-18).


어쨌든 므낫세 지파가 분배받은 기업은 17:7-13절에 기록되어 있고,

에브라임 지파가 분배받은 기업은 16:5-10절에 기록되어 있다.


요셉의 자손이 분배받은 땅은 요단 서편 가나안 땅의 중앙지대로서 비옥하면서도 광활한 곳이었다.

이는 일찍이 야곱을 통해 예언된 축복의 성취였다(창 48:15, 16;49:22-26).


그들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10절):

기업이 분배되었지만, 동시에 그곳의 거민들을 몰아내고 정복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주하게 하셔서,

가나안 땅을 점유하고 있던 가나안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질서를 세우시기 위한 일이다.

따라서 가나안 족속이 에브라임 가운데 남아있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증거다.

 

우리 가운데 숨어든 세상의 질서를 분별해야 합니다 2015년 1월 31일 토요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구원과 기업은 선물이면서 동시에 사명입니다.

지파별로 주어진 기업을 정복해야 하고,

또 그곳에 살고 있던 가나안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로 ‘이미’ 시작된 일이지만, ‘아직’ 순종하며 도달해야 할 걸음이 남았습니다.

약속과 명령을 되새기며, 그것에 따라 삶을 점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주어진 것들에 만족하며 안주해버리기 쉽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부름을 받은 우리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푸신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이 적용되지 못한 부분을 분별해야겠습니다.

교묘하게 우리들 가운데 들어와있는 죄와 사망의 질서를 분별하고, 우리 삶에서 몰아내야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구원으로 우리들은 이 땅에서 시작된 새로운 질서로 초청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경험은 갈림길 위에 서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지신 십자가의 질서에 따라 우리는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세상의 질서를 따라야 할 것만 같고,

그러다 보니 적당하게 양다리를 걸치고 싶은 욕망이 생기곤 합니다.

때문에 우리 공동체와 일상 가운데 예수님과 상관없이 살아가던 삶의 방식들이 남아있습니다.

사랑의 관계 가운데 미움과 질투가 묻어있고, 신뢰의 자리에 거짓과 속임수들이 파고듭니다.

 

따라서 자신의 걸음을 잘 살피고, 삶을 추동하는 힘의 근원을 따져보아야겠습니다.

우리의 삶이 어떤 질서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지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내 욕심보다 하나님을 앞세우라 2015년 1월 31일 토요일


야곱이 축복한 대로(창 49:22) 요셉의 자손은 2개의 지파로서

가나안에서 가장 아름답고 비옥한 땅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비록 혈육으로는 므낫세가 요셉의 장자였지만 야곱에브라임을 장자로 세웠기 때문에

동생인 에브라임 지파가 장자 지파로서 먼저 영토를 분배받게 되었습니다(창 48:5-20).

더군다나 에브라임 지파의 땅인 실로하나님의 성막을 두는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약속에 신실하신 분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자는 반드시 그 은혜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에브라임 지파는 게셀(Gezer)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않았습니다.

이는 에브라임 지파에게 게셀인들을 쫓아낼 수 있는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게셀인들을 종으로 부리고 싶은 그들의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곧 욕심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훗날 그들로 하여금 우상을 숭배하도록 만듭니다(왕상 9:15, 17).


그러므로 우리는 내 욕심을 내세워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죄를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 욕심보다 하나님 나라와 의를 앞세우는 것이 바른 선택의 지름길입니다.


묵상질문

 

- 우리 일상 가운데 구원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봅시다.

- 우리가 속한 공동체 안에 가나안의 질서가 남아있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1 하나님께서 에브라임 지파에게 주신 복은 무엇인가요?

5 내 욕심보다 하나님을 앞세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의 성령의 질서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 질서를 따라 살아감으로써, 우리 안에 머물던 죄와 사망의 질서를 물리치게 해주십시오.


가장 작은 나에게 가장 귀한 것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감사하며

언제든 내 욕심보다 하나님을 앞세우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