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우리는 예수님의 편지다.

colorprom 2014. 12. 27. 14:14

2014년 12월 24일, 수요일

 

편지 왔습니다.
참 반가운 소리였다.
군인 아저씨께 쓴 위문편지를 럭키치약과 함께 보냈던 기억이 난다.
글 솜씨 좋은 친구는 빵을 얻어 먹으며 연애편지를 써주기도 했다.
통기타에 생맥주를 마시며 ?하얀 종이위에 곱게 써 내려 간? 하며 부르던 노래도 있었다.
도시로 나간 아들이,딸이 보낸 편지를 받아 들고 읽어달라며 이장님을 찾는 나이 드신 어머니에게도

참 반가운 소리이었다.
우체통과 우편함과 우체부 아저씨는 다 어디로 갔나?
가끔 아주 가끔 우체통만이 눈에 띄곤 한다.
E-mail이 이 모든 걸 집어 삼켜 버린 모양이다.
E-mail도 잠깐.
카톡이며 뭐며 정신없이 바쁘고 빠르고 편하기까지 한 많은 것들이 편지가 있을 곳이 없게 했나 보다.


그래도 우리는 예수님의 편지다.
참 반가운 예수님의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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