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5일, 화요일
저녁 먹고 나면 친구는 2층에서 친구아내는 1층에서 시간을 보낸단다.
전화로 ""니 아내는 뭐하시느냐?" 물으면 모른단다.
나는 안방에 아내는 거실에 있으니 들락날락 하며 몇 번을 마주치는지 모르겠다.
요즈음 치매가 걸리는 이유중 하나가 사운드부재(sound 不在)라 한단다.
아들 딸 시집 장가 가고 둘이 남아 너는 너의 세계로 나는 나의 세계로 들어가 버리는 것도
'사운드부재'일 수 있다.
TV 앞에서든지,차 한잔을 앞에 놓고서든지
아들 딸 이야기 말고 쓸데없는 이야기하다가 잠자리에 들면 어떨까 싶다.
성경 읽고 기도히는 것도 좋지만 그건 혼자 있을 때 하고
그 누가 되었든 둘이 있을 때는 불편하더라도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하는 것이 그분의 뜻일 수도 있다.
차라리 반려견이 낫다 하지 말고 옆에 있는 그 사람에게 참고 정성을 다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금 우리 옆에 있는 사람은 오직 사랑의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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