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는 알아 - 장 가뱅
내가 아이였을 때, 아주 작은 아이였을 때
남자답기 위해 아주 큰 소리로 이야기를 했었고
이렇게 말을 했지. 난 알아, 난 알아, 난 알아, 난 알아.
그 때가 시작이었고, 청춘이었어.
하지만 내가 18살이었을 때
이렇게 말을 했어. 난 알아, 됐어, 이번엔 난 알아.
요즘, 내가 반성하는 나날들...
그래도 100걸음을 나아간 땅을 난 바라본다네.
하지만 난 그녀가 어째서 돌아갔는지는 여전히 모르겠어.
25살 무렵, 난 모든 것을 알아버렸지. 사랑과 장미꽃,
그리고 인생과 돈이 뭔가를...
자! 그래, 사랑! 난 많은 사랑을 했었어.
다행히도 난 친구들처럼, 나의 양식을 낭비하진 않았지.
내 인생에서, 난 다시 깨달았어.
내가 알은 것, 그걸 서너 마디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아.
"누군가 당신을 사랑하는 날, 날씨가 매우 화창해요.
난 더 좋은 말을 할 수 없어요. 날씨가 매우 화창해요!"
인생에서 여전히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이 있어.
인생의 황혼녘에 있는 나...
그토록 많은 슬픔의 밤들을 잊으려 하네.
하지만 달콤했던 어느 아침은 결코 아니야.
내가 청춘이었을 때, 난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난 알아.
그러나 내가 더 찾을수록, 내가 알게 된 것은 더욱 적었어.
괘종시계는 60번의 종이 울리고...
아직도 난 창가에 있고, 나는 생각해봐.
내 자신이 의문스러워서 일까
이제 난 알아, 사람들이 결코 알지 못하는 것을 난 알아!
인생과 사랑, 그리고 돈과 친구들과 장미꽃들...
사물들의 소리나 색깔을 사람들은 결코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 모든 것을 알아!
정말 그것을, 난 그걸 알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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