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잘 이룬 차례상을 올리고
풍성하게 익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하늘보다 높은 날
꿈을 못 이룬들 어떠랴.
조금 늦어진들 어떠랴.
꽃향기보다 언제나 꽃 피우는 시간은 길었다.
우리는 이루는 것보다 이루기 위해 살지 않았는가.
이룬 기쁨보다 땀 흘린 시간에 감사하는 날
- 이남일 시인, 전북 남원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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